이준석, 정세균 '장유유서'에 "그걸 없애는 게 공정"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장유유서'라는 말로 자신의 리더십에 의문을 던진 데 대해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SNS에서 정 전 총리 발언을 가리켜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에 나가서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단어를 제가 유도했는데, 이번에는 장유유서"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돌풍과 관련한 사회자 질문에 "당력을 하나로 집중시켜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장유유서 문화가 있다"며 "(국민의힘이)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전발표하는 이준석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1.5.25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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