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빗속 추격전..금은방서 뛰쳐나온 남성에겐 무슨 일이?

정반석 기자 2021. 5. 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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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5시쯤 경기 평택시 안중읍 거리,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황급히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길을 가던 노인이 뒤쫓습니다.

30대 남성 이 모 씨가 아내와 함께 금은방을 털려다 실패한 뒤 도망가는 장면입니다.

이 씨는 금은방에 손님인 것처럼 방문한 뒤 혼자 있던 50대 여성 A씨에게 20돈짜리 팔찌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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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5시쯤 경기 평택시 안중읍 거리,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황급히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길을 가던 노인이 뒤쫓습니다.

CCTV에 잡힌 이 모습. 30대 남성 이 모 씨가 아내와 함께 금은방을 털려다 실패한 뒤 도망가는 장면입니다.

이 씨는 금은방에 손님인 것처럼 방문한 뒤 혼자 있던 50대 여성 A씨에게 20돈짜리 팔찌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A씨가 팔찌를 본인 손목에 채워 보여주자 이 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A씨를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강도야"라고 외치자 이 씨는 A씨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뒤 금은방을 뛰쳐나갔고,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내의 렌트 차량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렌트 차량을 추적한 끝에 3일 뒤 부산 한 모텔에 숨어 있던 이 씨 부부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성 혼자 운영하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사전 답사했고 대포폰과 흉기, 렌트 차량까지 미리 준비했습니다.

이 씨 부부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에 나섰다고 주장했지만, 이런 핑계 통할 리 없죠?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취재: 정반석, 구성: 민경호, 편집: 차희주)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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