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지원사격까지..방탄소년단 RM, 괜히 아레미온느 아니야[뮤직와치]

황혜진 2021. 5. 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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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괜히 '아레미온느'가 아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알엠)이 쉴 틈 없는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M은 5월 31일 발매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새 앨범 '혼돈의 장: FREEZE'(혼돈의 장: 프리즈)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 작업에 참여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곡 '0X1=LOVESONG'는 혼돈 속에서 만난 상대에 대한 사랑만은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자기 확신적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다. 독특한 수학식 제목만큼이나 눈길을 모으는 대목은 막강한 프로듀서진의 지원 사격이다. 그간 방탄소년단 대표곡을 만들어 온 빅히트 대표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Slow Rabbit), 방시혁("hitman" bang) 프로듀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RM은 작사가로서 힘을 보탰다.

앞서 5월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곡 작업에도 함께했다. 외국 작곡가들이 주도적으로 곡을 만든 가운데, 가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해 방탄소년단만의 색을 더한 것. 신곡 'Butter' 프로모션 활동이 한창이고 올여름 방탄소년단 새 앨범 발매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작업물을 완성해낸 부지런함이 새삼스레 놀라움을 자아낸다.

RM은 이미 음악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아레미온느'로 통한다. 이는 '알엠'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 속 캐릭터 '헤르미온느'의 합성어. 헤르미온느는 덤블도어 교수로부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계를 선물 받아 동급생들보다 월등히 부지런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범생이다. RM 역시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 방탄소년단 곡 작업은 물론 타 뮤지션들과의 협업, 전시회 관람 등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부단한 음악 작업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행보다. 2013년 데뷔한 RM은 지난 8년간 방탄소년단 모든 앨범의 대다수 히트곡 작사 혹은 작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크레디트를 살펴보면 데뷔곡 'No More Dream'(노 모어 드림)을 시작으로 'N.O'(엔오), '상남자 (Boy In Luv)', 'Danger'(데인저), 'I NEED U'(아이니쥬), 'RUN'(런), '불타오르네 (FIRE)', '피 땀 눈물', '봄날', 'DNA'(디앤에이), 'FAKE LOVE'(페이크 러브), 'IDOL'(아이돌),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ON'(온),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까지 모든 방탄소년단 타이틀곡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래퍼로서 자신이 맡은 파트 가사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곡 주요 멜로디 작업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 드러냈다. RM은 청자들의 마음을 동요케 하는 특유의 감성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단독 작업물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15년 타이틀곡 '두 유(Do You)' 등 총 11트랙이 수록된 첫 번째 솔로 믹스테이프 'RM'을 발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스핀(SPIN)이 선정한 2015년 베스트 힙합 앨범 50에서 48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8년 총 7트랙으로 구성된 두 번째 솔로 작업물 플레이리스트 'mono.(모노.)' 를 공개한 것. 해당 플레이리스트에는 영국 출신 유명 남성 듀오 혼네(HONNE), 밴드 넬, 이이언이 참여했다.

외부 곡 작업도 틈틈이 이어왔다. RM은 2017년 다이나믹듀오 개코 솔로곡 '코끼리'에 작사가이자 피처링 래퍼로 참여하는가 하면 2018년 타이거JK의 드렁큰타이거 데뷔 20주년 앨범 수록곡 'Timeless'(타임리스)에 작사가 겸 피처링 래퍼로 함께했다. 이듬해 7월에는 미국 가수 릴 나스 엑스와 협업 음원 'Seoul Town Road (Old Town Road Remix)'를 발매했다.

지난해 1월에는 윤하 미니 앨범 '언스테이블 마인드셋(UNSTABLE MINDSET)' 수록곡 ‘WINTER FLOWER(雪中梅)'(윈터 플라워)에도 작사가이자 피처링 래퍼로 참여했고, 올해 4월 30일에는 밴드 못 멤버 이이언 솔로 정규 2집 앨범 'Fragile'(프레질) 타이틀곡 '그러지 마'에 작사가이자 작곡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윤하는 RM과의 작업 과정에 대해 "RM을 생각하며 곡을 썼고, 공식적으로 협업 요청을 보냈다. 흔쾌히 허락해 줬다"며 "직접 만나진 못했다. RM에게 곡에 대한 세계관, 담고 싶은 내용을 써 장문의 메일을 보냈다. 바빠서 못 읽을 줄 알았는데 답장을 또 길게 보내줬다. 메일을 주고받으며 가사를 완성했다. 잘된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RM은 언더그라운드 힙합 유망주로 출발,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글로벌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 보이밴드 반열에 올라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곡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는 다채로운 음악적 결과물을 세상에 내보이고자 하는 뮤지션으로서의 창작 욕구, 숱한 고민 끝에 완성된 결과물을 통해 음악 팬들과 교감하며 이들에게 위안과 활력을 전파하고 싶다는 일념 하에 이뤄지는 '열일'일 터. 활동기 비활동기 불문 피 땀 눈물을 쏟아붓고 있는 RM이 향후 어떤 결과물을 들고 돌아올지 주목된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이이언 공식 SNS)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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