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만들겠다" '애로부부' 이재은, 철부지 남편 신종훈 상대로 완벽한 승리 [종합]

박판석 2021. 5. 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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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국가대표 배구 선수 출신 이재은이 철부지 남편 신종훈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TV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이재은과 신종훈 부부의 속터뷰와 주식으로 인해 이혼 위기에 몰린 사연이 소개됐다.

홍진경과 이용진은 2세와 꼭 닮은 사연을 털어놨다. 홍진경은 딸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것이 닮았다고 했다. 홍진경은 "공부를 한다고 하면 화장실에 가고 목욕을 하고 정리를 한다. 갑자기 안 하던 것을 다하고 시간을 끈다. 정말 나와 닮았다"라고 했다. 이용진 역시 "칭찬을 잘 못듣는 것이 닮았다. 카페에서 얌전하다고 하면 커피를 쏟아버린다. 밥을 잘 먹는다고 하면 퉤 뱉는다. 이상하게 타이밍이 잘 맞는다"라고 털어놨다. 

에로 드라마에서는 주식으로 돈을 벌어서 장모와 아내와 아들에게 선물을 하는 결혼 10년차 남편이 등장했다. 주식으로 돈을 번 남편은 회사까지 퇴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전업투자자의 길로 뛰어들었다. 남편은 "퇴사하고 퇴직금 7천만원으로 한 달 동안 번 돈은 1천만원이다. 회사 불안하게 다니느니 주식 실력 키워서 꼬박고박 돈 벌어서 수익 내는 게 더 이익이다"라고 아내를 설득했다.

안선영과 홍진경은 주식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안선영은"주식이 열풍이다. 대화를 안하고 고개를 파묻고 있다. 저를 사이에 두고 주식을 확인한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은"아침 9시에 전화하는게 예의가 아니다. 10시쯤 이때가 예의다. 나만 뒤쳐지는 것 같다. 들어가자 마자 떨어진다. 둘이 종목이 같다. 일희일비가 똑같이 간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주식투자 유행은 직장인과 10대들에게도 번지고 있다. 양재진 의사는 "최근 직장에서 전업투자자로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직장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자극알받아서 주식을 하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투자도 제대로 못한다"라고 사회 현상을 설명했다. 이용진 역시도 10대가 학업을 포기하고 투자에 나선 현실을 밝혔다.

남편은 주식에 푹 빠졌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한 남편은 주식에 푹 빠져들었다. 남편은 주식방 모임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나섰다. 남편은 한국 주식은 물론 미국 주식까지 도전했다. 남편은 주식방 모임에서 정보를 주겠다는 여자 고수의 유혹을 받았지만 넘어가지 않았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남편은 주식으로 큰 위기에 처했다. 남편은 거래 정지로 퇴직금과 아이의 적금과 대출받은 돈 3억원을 주식으로 잃었다. 아내는 결국 전세 보증금으로 빚을 갚고, 새 출발할 생각을 했다.

아내는 남편의 주식을 끊게 만들기 위해서 처가살이를 선택했다. 남편은 취직을 하겠다고 아내를 속이고 계속해서 주식 투자를 했다. 장모님 역시 남편의 주식 투자를 눈감아줬다.   

양재진은 남편이 도박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홍진경은 "큰 돈을 버는 것보다 잃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위험하다는 것도 알고 조심해야 하는 것도 알다. 초반에 큰 돈을 버는 것이 위험하다"라고 경고했다.

남편은 투자 회사에 취직해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남편은 장모님의 생일 날에 사장님이 불렀다고 말하면서 어디론가 달려갔다. 아내는 남편의 뒤를 밟았다. 아내는 남편이 어깨를 주무르는 현장을 목격하고 화를 냈다. 남편은 아내 대신 주식 고수 여자의 편을 들었다. 아내는 남편이 아직도 주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충격에 빠졌다. 

남편은 아내의 이혼 선언에도 주식을 끊지 못하고 계속해서 투자에 실패했다. 결국 남편은 장모님에게까지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 장모님은 큰 충격을 받았다. 아내는 친정 엄마와 남편이 수상한 행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아내는 남편과 친정 엄마가 주식고수에게 사과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아내는 분노를 참지 못해서 그 자리에 나섰다.  

주식 고수의 정체는 사기꾼이었다. 남편은 친정 엄마의 묘자리 땅판 돈 1억원까지 날려먹었다. 결국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하지만 남편은 모든 것을 아내의 탓으로 돌렸다. 

양재진은 투자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처한 현실을 언급했다. 양재진은 "주식과 코인에 투자한 2030 세대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차트에 몰입을 하고 계속 보는 사람은 주식을 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용진은 "주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인정을 안한다. 지인이 주식 창을 보고 있길래 물어봤는데, 10분 동안 보고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4시간 동안 쳐다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재진은 주식 중독은 치료해야한다고 추천했다. 양재진은 "남편이 마지막에 한 말은 중독자들이 맨날 하는 말이다. 상처 받거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치료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혼 하기를 권유드린다"라고 했다.

속터뷰 시간에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종훈과 국가 대표 배구 선수 출신 아내 이재은이 경찰서에 찾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이재은은 경찰서에 연락을 받고 갓난아기를 들쳐안고 경찰서에 간 사연을 털어놨다. 신종훈은 "싸움을 말리다가 경찰차가 와서 경찰서에 갔다"라고 해명했다. 신종훈은 우연히 시비에 휘말려서 억울하게 경찰서에 갔다고 억울함을 밝혔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이재은은 술을 마시고 연락이 잘 되지 않고, 시비에 휘말리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신종훈은 코로나19로 외출하지 못해서 빌라 사람들과 집에서 마신다. 이재은은 "퇴근하자자마자 101호에 들어간다. 집에 안온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재은은 주말에 몸이 아파서 일찍 오라는 아내의 부탁도 무시하고 집에 지인을 초청하겠다고 하는 남편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신종훈은 "운동선수 부부니까 강하게 키우고 싶다"라며 "내가 안 아프니까 아픈걸 잘 모른다. 내가 아프면 정말 아프다. 아내는 안 아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은은 33살 남편의 철없음에 지쳤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아들 둘을 키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아들이 남편을 낯설어 해서 아이가 잘 가지 않는다. 아이가 엄마를 찾으면 바로 데리고 와서 쉴 수가 없다"라고 괴로워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이재은은 신종훈에 대해 포기한 상태다. 이재은은 "남편이 칭찬하고 우쭈쭈하는 것만을 원한다"라며 "이야기 좀 하자고 하면 피한다. 말해서 고쳐질 것 같으면 말했다. 지금은 반포기 한 상태다"라고 고백했다. 

신종훈은 아내의 고충을 알고 반성했다. 신종훈은 "여기 나오길 잘하는 것 같다. 아내와 싸워 본적은 없다. 아내가 하자 한대로 다 해준다. 친구들한테 자랑할 때도 천사라고 한다. 저는 진짜 몰랐다.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지도 몰랐다. 받기만 하고 살았다. 술 마실 때 만큼은 스트레스 풀린다. 술 깨면 스트레스 받는다. 정말 몰랐다"라고 사과했다. 

'애로부부' MC들과 패널들은 전부 이재은의 편을 들었다. 이용진은 신종훈이 처음으로 판정패를 할 것이다. 홍진경은 "너그럽고 잘 참아주고 웃어주는 아내가 어디있냐. 나를 반성하게 된다. 저는 독립적이지만 남편에 대한 섭섭함을 느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 부부를 보면서 말해야 아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말 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가 어린데, 같이 있어줘야한다"라고 했다. 에로 지원금의 주인공은 이재은이었다. 이재은은 5대0으로 완벽하게 승리했다. 이재은은 "신종훈 인간으로 만들어보겠다"라고 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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