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만난세상] 백신 두려워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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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7월23일 개막한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수십명이 사망했다', '선진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안 맞는다' 등의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백신 노쇼의 수는 어느덧 7만명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맞아 보니 전혀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해 고민, 갈등하지 말고 백신 맞으세요. 아스트라제네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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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7월23일 개막한다. 어느덧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지금 경제부 소속이지만, 이전 체육부에서 근무한 경험 덕분에 이번 도쿄올림픽 현장 취재팀에 파견된다. 이 때문에 아직 30대이지만 백신을 일찍 접종하게 됐다.
백신을 맞기로 한 당일, 예약한 시간에 서울 아산병원에 갔다. 예진 과정에서 기저질환이나 복용약 등 간단한 질문을 받고 접종실로 이동해 간호사 선생님에게서 접종했다. 주삿바늘이 꽤 길어 보여 순간 긴장됐다. 주사바늘을 안 보려고 눈을 딱 감은 순간, 따끔한 정도의 통증도 느낄 틈 없이 “다 되셨어요”라는 말이 들려왔다. 이후 15분 정도 대기실에 앉아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자 “이제 가셔도 됩니다”란다. 속으로 ‘이렇게 간단히 끝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른 언론사 선후배들은 접종한 뒤 12시간 정도 지나자 열도 나고, 메스꺼운 느낌도 들고 했단다. 하지만 내겐 미열조차 없었다. 어머니가 챙겨주신 타이레놀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였다. 백신 맞은 날도 여느 때처럼 헬스장에 갔는데 주사 맞은 오른팔이 다소 뻐근해 웨이트트레이닝을 못한 게 유일한 부작용이었다. 그런 근육통이야 다른 주사를 맞아도 으레 겪는 통증이니 사실상 부작용이 없다 해도 무방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수십명이 사망했다’, ‘선진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안 맞는다’ 등의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이는 대부분 사실이 아님에도 이러한 가짜뉴스 때문에 백신을 맞기로 예약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백신 노쇼’가 생겨나고 있다. 백신 노쇼의 수는 어느덧 7만명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먼저 백신을 맞은 ‘백신 선배’로서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께 한마디하고 싶다. “맞아 보니 전혀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해 고민, 갈등하지 말고 백신 맞으세요. 아스트라제네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남정훈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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