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약속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지속가능 솔루션 제공할 것"

신건웅 기자 2021. 5.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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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자동차 기업 그 이상이 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제조, 운영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제조, 운영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순환경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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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연설자로 나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 단순한 자동차 기업 그 이상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자동차 기업 그 이상이 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제조, 운영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P4G 정상회의는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다.

정 회장은 기후환경 이슈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P4G 정상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연설자로 참여했다.

그는 "세계는 2050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운송 부문은 발전, 제조업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운송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동화"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치열한 전기차를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청정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 세계에 13개의 전기차(EV) 모델을 선보였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라며 "첨단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에 1만4000여대의 넥쏘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시작으로 상용차 부문에 연료전지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서울, 울산, 창원, 광주 등 주요 도시들이 수소전기버스 운영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들 도시는 기존 버스와 비슷한 가격에 수소전기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운송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 결과 국내에는 현재 수소버스 100여 대가 운행 중이며, 올해에만 200여 대 이상이 추가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국내 주요 도시의 쓰레기수거 차량이 연료전지 트럭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외에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차세대 넥쏘 등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자동차 기업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수소 트램, 수소 선박 등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수소 모빌리티의 이점을 전 세계인이 누릴 수 있도록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제조, 운영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순환경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기후 변화를 다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와 시민들의 행동과 실천"이라며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평소 인류와 환경, 미래 세대의 행복한 삶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탈(脫)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하며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환경과 사회를 위한 활동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열고, 미래 비전과 기업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뉴스1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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