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식] 동해피해 유자·참다래 복구계획 마련 등

김석훈 2021. 5.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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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은 지난 1월 5일~10일 사이 발생한 한파로 동해피해를 입은 유자와 참다래 등 동계 농작물에 대한 피해 정밀조사를 마치고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4개월여간의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자 717㏊를 비롯한 참다래 등 23개 품목에서 794㏊가 동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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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사진=고흥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난 1월 5일~10일 사이 발생한 한파로 동해피해를 입은 유자와 참다래 등 동계 농작물에 대한 피해 정밀조사를 마치고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4개월여간의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자 717㏊를 비롯한 참다래 등 23개 품목에서 794㏊가 동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은 농작물을 대체 식재(파종) 하거나 수세를 회복시키는데 사용되는 대파대와 농약대 23억 원을 지원한다. 농가 단위별 피해가 50% 이상을 차지한 농가는 생계지원비 13억 원까지 더해 총 36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2392농가에 지원한다.

또 농축산 경영자금을 지원받은 농가 중 피해율 30% 이상인 농가는 이자감면 및 상환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재해대책 경영자금이 필요한 60농가는 4억7600만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고흥군은 한파 피해가 가장 컸던 유자의 경우 매년 반복되는 악순환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내한성 유자 신품종 개발과 한파로 인한 동해 방지시설 보급 등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도화면 '하동항'이 구암항으로 변경돼

전남 고흥군 도화면 소재 하동항(지방어항)의 명칭이 '구암항'으로 명칭 변경됐다.

지난 1991년 4월 30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하동항은 담당 어촌계와 지역주민들이 구암항 이름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하동항은 행정용어로만 사용됐다.

어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명칭 변경된 구암항은 국내 생김 최대 생산 및 위판 등 고흥해역의 어업전진기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털사이트 검색 및 길 찾기 프로그램 혼선 예방과 지역특산물(김) 구매 및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주민 의견 수렴 후 전남도에 건의해 변경이 이뤄졌다.

◇점농어 7만 마리 방류로 어족자원 조성

고흥군은 24일 포두면 취도지선에서 점농어 치어 7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조업 어장의 축소와 불법어업으로 인한 남획, 고수온 온난화 등 해양환경 변화로 사라지는 연안 어장의 어족자원을 확보해 바다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방류행사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규모를 축소하였으며, 어촌계 주민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다.

군은 방류한 점농어 치어가 성어가 되면 어획량 증가로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흥군은 2021년 방류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해 앞으로도 해역에 적합한 감성돔, 돌돔 등 수산 종자 방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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