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김상철 회장 장녀 김연수 부사장 2대 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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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이 김상철 회장 장녀 김연수 한컴그룹 총괄부사장의 2세 경영에 힘을 싣는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다토즈주식회사(대표 김연수)가 신규 설립한 에이치씨아이에이치(HCIH)가 한컴의 지분 9.4%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고 24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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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이 김상철 회장 장녀 김연수 한컴그룹 총괄부사장의 2세 경영에 힘을 싣는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다토즈주식회사(대표 김연수)가 신규 설립한 에이치씨아이에이치(HCIH)가 한컴의 지분 9.4%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고 24일 공시했다.
HCIH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김정실 사내이사 그리고 한컴 계열사 캐피탈익스프레스가 보유한 한컴 주식 232만9390주를 전량 인수했다.
다토즈와 HCIH 대표를 겸하는 김연수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승계에서 취하는 자산의 포괄적승계가 아니라 한컴의 미래가치를 반영해 지분가치를 산정해 전액 매수했으며 인수금액은 약 5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현재 한컴 최대주주는 한컴위드(19.83%)다. 한컴위드의 최대주주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15.77%)이며, 김 부사장도 9.07%를 보유했다.
김 부사장이 HCIH를 통해 한컴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한컴 경영 지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2006년 위지트로 입사해 한컴그룹의 인수합병(M&A)과 성장전략을 담당했다. 2015년부터 벨기에 기업인 아이텍스트사 의장과 대표를 맡아 회사규모를 3배 이상 성장시켰다. 현재도 아이텍스트사의 이사회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한컴그룹의 운영 총괄부사장을 맡아 AW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도해왔다”면서 “이번 지분 매수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한컴의 주요 주주로서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이 지난해 8월 설립한 다토즈는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를 한컴그룹과 공동 인수하며 첫 펀딩을 시작했다. 두나무 지분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미래성장기업 발굴을 통해 최근 운용자산규모 800억을 넘겼다. 다토즈는 이번 한컴 지분 인수를 통해 향후 한컴의 성장전략, M&A, IPO를 이끌 계획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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