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덜미' 로저스 감독 "레스터 좋아, 200% 팀에 잔류"
[스포츠경향]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48)이 “200% 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강력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토트넘 감독 후보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스터시티는 24일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최종 순위 리그 5위가 되면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실패하고 유로파리그로 밀렸다.
레스터는 2년 연속 시즌 막바지 불운에 울었다. 지난 시즌 레스터는 325일 동안 톱4 안에 포함돼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유력했으나 막판에 무너지며 5위로 밀렸다.
올 시즌 절치부심하며 다시 톱4 진입을 노렸다. 242일 동안 4위 안에 들면서 꿈을 이루는 듯했다. 그러니 레스터는 시즌 최종 2연전에서 첼시와 토트넘에 무너지면서 결국 또 5위로 밀렸다.
아쉬운 패배 뒤에도 그나마 레스터 팬에게 위안이 될 소식은 로저스가 스스로 잔류를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 로저스는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토트넘의 유력 차기 감독 후보로 꼽혀왔다.
로저스는 이날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스터에 잔류할 뜻을 분명히 했다. 로저스 감독은 팀에 남겠냐는 질문에 “그렇다. 200% 확실하다. 나는 이곳을 너무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은 물론 유럽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고, 멋진 구단이다. 경기장도 멋지고,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고 그들이 이번 여름 새로운 감독을 구할 것은 자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이곳 레스터가 너무나 좋다. 우리는 큰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고, 아직 2년 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관심있는 건 오로지 이곳에서 경기에 관해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시즌은 상당히 힘들었다. 다음 시즌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서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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