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즈, 맨시티 우승 세리머니에 팔레스타인 깃발 들어 '연대'
[스포츠경향]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30)가 팀 우승 세리머니 행사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세리머니했다.
맨시티는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는 팀을 떠나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멀티골 등을 앞에서 홈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대승 이후 홈팬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올해 들어서 놀라운 경기력과 상승세로 질주를 펼친 맨시티는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식적인 시상식이 끝나고 선수들은 홈팬 앞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때 마레즈는 자신의 조국인 알제리 국기를 몸에 두르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면서 그라운드를 돌았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일어나 2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특히 팔레스타인은 어린이와 여성 등 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휴전 협정이 이뤄졌지만 지구촌은 이들의 충돌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있다.
이번 사태 이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아랍권 EPL 선수들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는데 마레즈는 이날 국기를 직접 들고 나서 몸으로 보여줬다.
헝가리의 팔레스타인 대사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맨시티의 슈퍼스타 마레즈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었다”면서 “마레즈에게 감사하며 알제리에게도 고맙다”고 연대 의식을 나타내준 것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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