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케빈 스페이시, 4년 만에 독립영화로 컴백 [TD할리웃]

김종은 기자 2021. 5. 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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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물러났던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복귀한다.

당시 배우 안소니 랩은 "1986년 14살 때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성추행 당했다"며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의혹을 폭로했고, 이후 미성년, 동성 성범죄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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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4년 전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물러났던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복귀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는 프랑코 네로 감독의 독립영화 'L’uomo Che Disegnò Dio'(신이 설계한 사람)에 출연한다.

보도에 따르면 'L’uomo Che Disegnò Dio'는 사람의 목소리만 듣고도 실물과 같은 초상화를 만드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시각 장애인 예술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극중 형사 캐릭터를 맡아 짧게 등장할 예정이다.

프랑코 네로 감독은 ABC 뉴스를 통해 "케빈 스페이시가 내 영화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를 굉장히 훌륭한 배우라 생각하고 있다. 또 그가 다른 영화로 활동을 시작하는 걸 지켜볼 수 없었다. 그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2017년 성추문에 휘말리며 촬영 중이던 드라마와 영화에서 하차한 바 있다. 당시 배우 안소니 랩은 "1986년 14살 때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성추행 당했다"며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의혹을 폭로했고, 이후 미성년, 동성 성범죄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는 계속해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실제로 법원은 몇몇 건들에 대해 기각 처리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스틸]

케빈 스페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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