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도 요금 검침대행소 직원 3명 코로나19 확진..검침업무 차질
최승현 기자 2021. 5. 24. 13:02
[경향신문]
강원 강릉시의 수도 요금 검침대행소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침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최근 수도 요금 검침대행소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검침원 첫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2명은 전 직원인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릉시는 검침대행소 직원 31명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8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계량기 검침과 장기 체납자 단수 조치 등의 업무는 잠정 보류됐다.
또 이달에 전달하지 못한 수도 요금 고지서 1만1000건(전체의 20%)은 24일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검침대행소 직원들의 해제일은 오는 6월 5일이다.
하지만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6월 10일까지 직접 검침이 가능한 것은 전체의 50%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검침하지 못한 가구에 대해서 일단 이번 달과 동일하게 요금을 부과한 뒤 오는 7월 계량기 검침 때 정산하기로 했다.
강릉지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23명으로 이 중 4명이 숨지고, 368명은 치료를 받고 완치돼 퇴원했다.
나머지 51명은 입원중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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