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시비 붙자 '손가락욕' 한 엄마.. 상대 차서 날아온 총알에 6세 아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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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전 중 붙은 시비가 붙자 상대 차량 운전자에 '손가락 욕'을 날린 여성의 아들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55번 고속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레오스의 어머니 A씨는 고속도로 주행 중 하얀색 세단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경찰은 제보 전화를 받는 한편, 총격 당시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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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전 중 붙은 시비가 붙자 상대 차량 운전자에 ‘손가락 욕’을 날린 여성의 아들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55번 고속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당시 어머니 차를 타고 등교 중이던 6세 소년 에이든 레오스가 숨졌다.
레오스의 어머니 A씨는 고속도로 주행 중 하얀색 세단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A씨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던 중 세단이 갑자기 끼어들자 급정거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차선을 변경해 세단을 따라잡았고 운전자를 향해 ‘손가락 욕’을 날렸다.
그러자 상대 세단에 탑승 중이던 한 명이 A씨 차를 향해 총을 쐈고, 총알은 뒷좌석에 앉아있던 레오스의 등에 박혔다.
레오스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엄마인 A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단은 총격 이후 도주했으며, 아직 잡히지 않았다.
목격자에 의하면 해당 차량에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제보 전화를 받는 한편, 총격 당시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수집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선 레오스를 추모하기 위한 기부금 모금도 진행 중이며, 이틀 만에 14만5000 달러(한화 약 1억6300만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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