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캠프 전국적 참여 '착착' 진행..6월말 출마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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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6월 말 차기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캠프 조직을 정비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복수의 이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이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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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기도지사 신분 감안, 예비경선 등록 마감 임박 출마선언할 듯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6월 말 차기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캠프 조직을 정비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복수의 이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이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 88조상 대통령 후보자 선출 기한은 대선 180일까지다. 단 출마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6명으로 예비후보를 압축해야 한다.
현재까지 민주당 대권주자로 이낙연 전 당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이광재·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어 예비경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 날짜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본 경선 일정을 고려해 6월 말에 치러질 것이라는 게 복수의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의 전언이다. 예비후보 등록부터 최종 후보 선출일까지 통상 60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 경선은 오는 9월로 예정돼있다.
이 지사는 현재 지사직을 맡고 있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캠프를 꾸려 대권 행보 본격화하기 어렵다는 게 지사 측 입장이다. 대선 출마를 위해선 예비경선 참여가 불가피하므로 늦어도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에는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이지만 다른 후보들과 달리 현직을 맡고 있어서 미리 움직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예비경선 후보 등록일이 6월 22~23일로 알고 있는데, 늦어도 후보 등록 마감일에는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 방식에 있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소규모로 간단하게 진행할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이 핵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조용하게 흘러가는 방법이 될 것 같다"며 "출마 선언을 하면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과연 그게 옳을까.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 대선 캠프는 출마 선언 이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캠프 조직 인선을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후보를 중심으로 형성된 계파에서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톱다운(Top Down, 하향식) 형태인 여타 캠프와 달리 이 지사 캠프는 바텀업(Bottom Up)이 특징이라는 게 이 지사 측 설명이다.
또 다른 이 지사 핵심 관계자는 "다른 후보들과 캠프 성향이나 스타일이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이 지사 캠프는 전국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자원봉사조직이기 때문에 캠프는 이들을 연결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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