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1인당 영업익은 연평균 1% 줄고 인건비는 2.4% 증가"

유영규 기자 2021. 5. 24.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4년간 30대 그룹 상장사의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은 연평균 1.0%씩 감소한 반면 1인당 인건비는 연평균 2.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인당 영업이익은 255만 원 줄어 연평균 1.0% 감소했고, 1인당 인건비는 719만원 올라 연평균 2.4% 증가했습니다.

2곳을 제외한 분석 대상 기업의 매출액은 4년간 연평균 0.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연평균 6.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2%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간 30대 그룹 상장사의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은 연평균 1.0%씩 감소한 반면 1인당 인건비는 연평균 2.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016∼2020년 30대 그룹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금융업 제외) 184곳의 재무 실적·인건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분석 대상 기업의 작년 전체 매출액은 838조5천억 원으로 2016년(154곳, 773조7천억원)과 비교하면 연평균 2.0% 증가했고, 작년 영업이익은 52조6천억 원으로 2016년(52조5천억 원) 대비 연평균 0.1% 증가했습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연평균 1.1%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종업원수는 80만9천 명에서 84만4천 명으로 연평균 1.1% 늘었고, 인건비는 59조1천억 원에서 67조7천억 원으로 매년 3.5%씩 늘어났습니다.

재무 실적을 총 종업원 수로 나눈 결과 작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9억9천382만 원, 1인당 인건비는 8천26만 원, 1인당 영업이익은 6천235만 원이었습니다.

이를 2016년과 비교하면 1인당 매출액은 3천720만 원 늘어나 연평균 1.0% 증가했습니다.

반면 1인당 영업이익은 255만 원 줄어 연평균 1.0% 감소했고, 1인당 인건비는 719만원 올라 연평균 2.4%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이 같은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2곳을 제외한 분석 대상 기업의 매출액은 4년간 연평균 0.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연평균 6.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2%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인건비는 매년 2.6%씩 올랐고 종업원 수는 0.4%씩 증가했습니다.

2곳을 제외한 기업들의 1인당 영업이익은 3천905만 원으로, 2016년 대비 1천263만 원 줄어 연평균 6.8% 감소했습니다.

2곳을 제외한 1인당 매출액은 작년 9억988만 원으로 2016년 대비 101.3% 수준으로 비슷했으나, 1인당 인건비는 작년 7천361만 원으로 2016년 대비 109.1%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최근 4년간 1인당 매출액이 연평균 0.3% 증가한 반면 인건비는 2.2% 늘어난 셈입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직무·성과 중심 임금 체계가 보편적인 선진국과 달리 한국은 수년간 임금체계 개편 논의가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대기업 10곳 중 6곳은 근속연수에 따라 매년 임금이 오르는 호봉급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직무·성과에 연계한 임금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경제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