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다이아몬드 원석이 나타났다! 22분 뛰고 블록슛이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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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석이 나타났다.
보스턴의 백업 빅맨 로버트 윌리엄스가 22분동안 블록슛 9개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트리스탄 탐슨의 백업 센터로 출전, 22분만을 뛰고 11득점 9리바운드 9블록을 기록했다.
상대 브루클린의 모든 선수가 기록한 블록 개수(7회)을 합쳐도 윌리엄스가 22분동안 뛰면서 낸 개인 기록(9회)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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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다이아몬드 원석이 나타났다. 보스턴의 백업 빅맨 로버트 윌리엄스가 22분동안 블록슛 9개를 기록했다. 상대 제임스 하든도 경기 후 “너무, 너무, 너무 잘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보스턴 셀틱스는 23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브루클린 네츠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93-104로 패배했다. 보스턴은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출발한다.
보스턴은 너나할 것 없이 다 부진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50점을 기록했던 제이슨 테이텀(22득점, FG:30%)은 물론, 켐바 워커(15득점, FG:31.3%), 에반 포니에(10득점, FG:30%)까지 모두 실망스러웠다.
단 한 명의 선수는 예외였다. 보스턴의 백업 빅맨 로버트 윌리엄스의 활약만큼은 위안거리였다.
윌리엄스는 트리스탄 탐슨의 백업 센터로 출전, 22분만을 뛰고 11득점 9리바운드 9블록을 기록했다. 상대 브루클린의 모든 선수가 기록한 블록 개수(7회)을 합쳐도 윌리엄스가 22분동안 뛰면서 낸 개인 기록(9회)에 못 미쳤다.
브루클린의 주축 선수들은 모두 윌리엄스의 블록에 최소 한 번은 걸렸다. 브루스 브라운(3번)은 윌리엄스의 먹잇감이었으며, 카이리 어빙(1번), 제프 그린(1번), 조 해리스(1번), 니콜라스 클랙스턴(1번), 제임스 하든(1번) 등도 피블록을 기록했다.
보스턴에 합류하자마자 윌리엄스는 팀 훈련에 지각했고 비디오 미팅에 참석하지 않았다. 우려 그대로였다.
그의 별명은 ‘타임 로드(Time lord, 시간의 지배자)다. 많은 이들은 이 별명이 윌리엄스의 초인적인 체공 시간에서 나왔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팀 훈련 시간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다.
보다 긴 시간을 출전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왼쪽 제1중족지관절 부상을 입고있는지라 긴 시간 출전이 어렵다. 만일 윌리엄스가 코트를 더 오래 밟을 수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그가 1차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센세이셔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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