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기제 버저비터 결승포 '역시 황금 왼발'

김기범 2021. 5. 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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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수원과 광주가 무려 7골을 주고받는 골잔치를 벌였는데요,

수원의 국가대표 윙백 후보 이기제의 그림같은 프리킥 버저비터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김태환이 멀리 던진 스로인이 김건희의 골로 연결됩니다.

후반 38분 3대 2로 역전에 성공한 수원. 이대로 승부가 끝나나 싶었지만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광주 김종우가 페널티킥을 넣어 3대 3 동점.

후반 추가 시간도 거의 끝날 무렵, 이기제의 황금 왼발이 올시즌 가장 극적인 승부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왼발로 감아찬 슛이 정확히 골문 구석을 찔렀고,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습니다.

짜릿한 버저비터 결승골을 터트린 이기제는 내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4대 3으로 이긴 수원은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30점을 돌파하며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최영은의 골킥이 김진혁과 에드가를 거쳐 세징야의 마무리로 이어집니다.

리그 최강 전북에 3연패를 안긴 세징야는 상의를 벗고 포효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23일 만에 리그에 나선 서울은 강원과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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