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지지층서도 '1위'..거세지는 '0선 돌풍'(종합)

최동현 기자 2021. 5.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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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3일 잇달아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26.8%, 나 전 의원은 19.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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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피플네트웍스·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잇달아 1위
李,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성별·지역·성향 모두 선두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3일 잇달아 나왔다. 28일 전당대회 예비경선 발표(컷오프)를 닷새 앞두고 '이준석 돌풍'이 거세지는 형국이다.

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26.8%, 나 전 의원은 19.9%로 집계됐다.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연일 상승세다. 지난 9일 여론조사에서 13.9%로 2위를 기록했지만 16일 여론조사에서는 20.4%를 얻어 나 전 의원을 역전했다. 이날 결과에서는 나 전 의원과의 격차를 6.9%포인트(p)까지 벌렸다.

주호영 의원은 9.5%로 3위를 차지했으며 '초선 당권론' 주자인 김웅 의원은 5.2%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Δ조경태 의원(3.6%) Δ김은혜 의원(3.2%) Δ홍문표 의원(3.2%) Δ윤영석 의원(1.8%)이 뒤를 이었다.

이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도 같은 날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0.1%, 나 전 의원은 17.4%를 기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지지율에서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12.7%p)으로 앞선 것은 처음이다.

주호영 의원은 9.3%로 3위에 올랐으며 Δ김웅 의원(5.0%) Δ김은혜 의원(4.9%) Δ홍문표 의원(3.7%) Δ윤영석 의원(3.3%) Δ조경태 의원(2.8%)이 뒤를 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3.6%였다.

주목할 점은 두 여론조사 모두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피플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32.8% 지지율을 받아 나 전 의원(28.5%)을 제쳤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친 경우에도 이 전 최고위원 지지율은 31.1%로 나 전 의원(25.6%)보다 높았다.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성별·연령·지역·성향 전 부분에 걸쳐 '지지율 1위' 차지했다. 남성(35.7%), 30대(36.2%), 40대(31.9%), 강원권(38.7%), 제주권(37.3%), 부산·울산·경남(33.7%) 중도층(36.0%) 등에서 모두 30%대 지지율로 얻으며 독주했다.

여성(24.5%), 20대(25.1%) 50대(29.1%), 60대(29.2%), 호남권(22.5%), 대구·경북(22.9%), 보수층(27.3%), 진보층(25.0%)은 20%대 지지율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당권주자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비전발표회'를 연 뒤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당대표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다. 컷오프에는 당원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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