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플라스크, "클릭 몇 번에 완성하는 애니메이션"
플라스크(대표 이준호)는 딥러닝과 포즈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3차원(3D) 캐릭터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애니메이션 테크 스타트업이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서울 선릉로 디캠프에서 기자와 만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면 모션캡처를 하거나 키프레임 편집을 해야하는데, 모션캡처는 1분 촬영에 1500달러가 소요되고, 키프레임 편집은 5초 분량을 제작하는 데 하루가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자액이 막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플라스크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AI를 투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간 탐지, 입체 포즈 추출, 스켈레톤 리타기팅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춤추는 가수의 영상을 내려받아 웹 기반 프로그램인 '슛'에 올리기만 하면 AI가 이를 자동으로 모션으로 구현해낸다. 이후 사전에 만들어 둔 입체 캐릭터 파일을 불러오면 해당 캐릭터가 가수의 춤을 그대로 추는 방식이다. 이렇게 생성된 파일은 게임이나 유튜브 애니메이션에 바로 활용 가능하다.
이 대표는 "수작업으로 10개 캐릭터에 대해 3분짜리 애니메이션을 만들 경우 4500만원이 필요하지만, '슛'을 사용하면 3만~100만원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포스텍 컴퓨터공학과를 다니 던 중 2019년 비주얼 분야에서 AI가 부상하는 것을 목격하고 창업을 결심했다. 이 대표는 "AI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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