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공개 채용 시작..'MZ 세대' 영입 경쟁

카카오게임즈, 격주 '놀금' 등 워라밸 복지 강조
스마일게이트, 'AI' 직군 인턴십..경력직 500명도 모집
펄어비스, '자사주' 등 최상 복지·보상 제도 운영

[서울=뉴시스] 게임 업계가 다양한 복지 혜택을 앞세워 'MZ 세대(밀레니얼+Z세대)'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스마일게이트가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격주 금요일 휴무 시행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모토로 한 다양한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영지원부문에 신입 인재 영입팀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젊은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인재 채용 모집 부문은 사업, 운영, 데이터 분석, 디자인, 기술 지원, 재무, 경영지원 등 총 7개 부문이다. 특히 경영지원 부분에서는 최고 경쟁률 209 대 1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진행하는 인턴 채용은 우수 수료자에게 신입 사원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채용 연계형 모집으로 약 9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 수료자에게 신입사원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 합격자 중 최소 50% 이상의 인원에게 입사 제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입사 제안을 받지 못한 인턴 수료자에게도 교육 과정 동안 지도 선배들이 느낀 개선점 등 피드백이 담긴 인턴 수료 리포트와 함께 수료증을 제공한다. 수료증 소지자에게는 다음 회차 인턴 및 정규직 공채 지원 시에 서류 전형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2021년 하계 직무체험형 인턴십을 모집하고 있다.

인턴십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사 중 ▲스마일게이트 RPG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법인에서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인턴십 종료 후 우수 참가자들의 정규직 전환도 검토 중이다.

법인 별 특성에 따라 ▲게임기획 ▲개발 ▲인공지능(AI) ▲경영전략 ▲인사 ▲QA 등 전 직군에 걸쳐 모집하고 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에서 AI관련 인턴십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일부터 설립이래 최대 규모인 500명 규모의 경력 게임 개발자 공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16일 채용연계 인턴사원 모집을 마감했다. 합격자는 6월 말부터 8주에서 12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우수 인턴 수료자는 정규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펄어비스는 '최고의 노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약속한다'는 보상 취지에 따라 자녀 양육비, 거주 지원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와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하기 위해 87억8480만5000원 상당(총 14만8895주)의 자기주식을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