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3500억원 대 '저압직류' 시장, 에너지수도 나주시가 연다

이창우 2021. 5. 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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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오는 2025년이면 3조3500억원대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핵심 전력사업 분야인 '저압직류(LVDC)'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기 인증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나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4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나주혁신산업단지에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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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산단에 '저압직류 인증센터' 유치..2025년 준공
직류배전 핵심기기 인증·글로벌 시장 선점 기대
나주혁신산단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오는 2025년이면 3조3500억원대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핵심 전력사업 분야인 '저압직류(LVDC)'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기 인증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나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4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나주혁신산업단지에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그린뉴딜 선도과제의 일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과 같은 직류기반 신재생에너지와 직류(DC)를 기반으로 한 전력사용 급증과 본격적인 상용화에 대비해 직류전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가정과 건물 등 전기 사용처에 직류를 공급하는 저압직류 배전시스템과 전력기기에 대한 시험·성능 평가와 인증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LVDC산업의 국내·외 표준을 선점하게 될 센터 건립은 전남도와 나주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공동 추진한다.

올해부터 국비 84억원·도비 24억원·시비 36억원·민간자본 21억원 등 총 165억원을 투입해 나주시 왕곡면 혁신산단 에 구축 중인 '지능형 LVDC 실증사이트' 부지 내 전용공간에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센터는 연면적 1000㎡, 지상 2층 규모로 센터 내부에는 LVDC ±750V, ±380V 전원·부하 설비와 수용가용 LVDC 핵심기기 성능시험·평가 장비 25종 등을 갖추고 세계 최초의 직류관련 기기 인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나주시는 센터가 준공되면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 기반구축사업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능형 LVDC 핵심기술개발사업'은 수용가용 직류배전 핵심기기 기술 개발과 기술 기준 확보를 통해 국내 단체 표준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을 선점함으로써 LVDC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력 ICT클러스터와 혁신산단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기자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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