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반했다..소니·파나소닉 제치고 1위 오른 LG 올레드

AV 전문매체 '하이비'..최고 올레드 TV로 LG전자 선정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LG전자가 일본에서 소니, 파나소닉 등 현지 브랜드들을 제치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AV(Audio·Video) 전문매체 하이비(HiVi)는 최근 발표한 '2021년 여름 최고의 TV'(Best Buy Summer 2021)를 통해 61인치 이상 올레드 TV 최고 제품으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1)를 선정했다.

하이비는 1983년 창간된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상·음향 전문지다. 2016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번역본이 판매되고 있을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기로 소문나 있다.

AV 평론가이자 하이비 평가단인 요시오 오바라(Yoshio Obara)는 "생생한 색 재현력과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명암 표현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디자인이나 본체 두께에도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LG 올레드 에보는 65인치 기준 20㎜ 미만의 두께로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LG 올레드 에보가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 일본 현지 업체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올레드 TV로 인정받은 것이다.

2019년에는 LG전자의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가 하이비 그랑프리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은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내로라하는 현지 전자업체들의 입지가 탄탄한 가운데 영상산업이 발달하며 화질에 민감한 시장으로 꼽힌다.

또 전세계에서 TV 평균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TV 시장이기도 하다. 실제 전 세계 주요 지역 TV 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 상무는 "이번 수상은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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