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돈치치 트리플더블' 댈러스, LAC에 1차전 승리

[점프볼=서호민 기자] 댈러스가 1차전 승리를 챙겼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 1차전에서 113-103으로 승리했다.

루카 돈치치가 3점슛 5개 포함 3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21점 4리바운드, 도리안 핀리-스미스가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차전 승리에 함께 힘을 모았다. 벤치에서 출전한 제일런 브런슨도 15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3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틸, 폴 조지가 2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심각한 3점슛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클리퍼스는 경기당 평균 41.1%의 높은 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매 경기 뜨거운 슛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좋았던 슛 감각이 차갑게 식었다. 이날 클리퍼스의 팀 3점슛 성공률은 27.5%(11/40)에 불과했다. 댈러스의 팀 3점슛 성공률이 47.2%(17/36)인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저조한 수치.

1쿼터부터 3쿼터까지 줄곧 댈러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돈치치가 3쿼터까지 3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클리퍼스도 저력이 있었다. 이후 크지 않은 점수 차로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4쿼터 초반 바툼과 조지, 론도가 차례로 3점포를 가동하며 2쿼터 이후 첫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댈러스 역시 하더웨이 주니어와 핀리-스미스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포르징기스가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경기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댈러스는 이후 공격에서 하더웨이 주니어의 레이업 득점, 포르징기스의 덩크슛까지 보태 조금씩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승부처에서 조지와 레너드의 슛이 림을 빗나가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 계속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종료 직전, 브런슨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4구를 모두 성공한 댈러스는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