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과 거래 타격" 중국 한마디에..가상화폐 급락

노동규 기자 2021. 5.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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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연일 가상화폐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도 단속하겠다며 경고하자, 가상화폐 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류허 부총리가 국무원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하겠다고 했는데, 중국 3개 금융 관련 기관이 가상화폐 규제 방침을 밝힌 지 사흘 만에 또다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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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연일 가상화폐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도 단속하겠다며 경고하자, 가상화폐 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졌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입니다.

4만 1천 달러 선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3시간 만에 3만 3천 달러, 2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시장을 뒤흔든 건 어젯(21일)밤 나온 중국의 가상화폐 단속 방침입니다.

중국 류허 부총리가 국무원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하겠다고 했는데, 중국 3개 금융 관련 기관이 가상화폐 규제 방침을 밝힌 지 사흘 만에 또다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가상화폐 발행과 거래가 금지돼 있지만, 비트코인 채굴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단속 강화 방침만으로도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도 1만 달러 이상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는 국세청에 꼭 신고하도록 하겠다며 규제 칼을 빼 들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가상화폐는 무엇보다 '가치 변동'이 심해 편리한 결제 방법으로서 어울리지 않습니다. (법정통화 연동 코인도) 이용자와 금융 시스템 전반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중 두 나라 모두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 즉 CBDC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잇단 규제책과 더불어 가상화폐 시장의 존폐를 결정할 강력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기덕)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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