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트 35득점' 멤피스, 골든스테이트 잡고 PO 막차 탑승

미국프로농구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멤피스는 오늘(22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2020-2021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117대 112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멤피스는 플레이인 9-10위 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누른 데 이어 8위 골든스테이트까지 잡으면서 PO 진출 마지막 티켓을 따냈습니다.

멤피스가 PO에 진출한 건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입니다.

서부 8번 시드를 획득한 멤피스는 PO 1라운드에서 서부 1위 유타 재즈를 상대합니다.

마지막 한 장의 출전권이 걸린 치열한 맞대결에서 멤피스는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자 모란트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앤드루 위긴스가 22득점 10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지만 PO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습니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팽팽한 승부에서 외곽포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결국 승리는 멤피스의 몫이었습니다.

멤피스는 109대 107로 뒤진 경기 종료 1분 27초 전, 자비에르 틸만이 3점포를 꽂아 110대 109로 리드를 잡았고, 모란트가 4점을 더한 뒤 1.2초를 남기고는 데즈먼드 베인이 덩크를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