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윤여정 언급도..한국기업 투자에 "땡큐, 땡큐, 땡큐"

유영규 기자 2021. 5.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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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회견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언급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일자리 확대 및 미국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성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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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회견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언급했습니다.

"한국 여배우가 올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탔습니다. 작년에 (한국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4개를 가져간 데 이어서 말이죠"

한미 간의 깊은 유대를 보여주는 각 분야의 협력을 나열하다가 윤여정의 수상을 거론하며 축하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케이팝 팬도 어디에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옆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내보이며 한국 국민에게 친근감을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 중 "나는 특히 여러 한국의 선도적 기업들이 미국 투자가 이익이 된다고 보고 있어 기쁘다"면서 삼성과 현대, SK, LG가 25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발언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 대표들이 여기 계신 것으로 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겠느냐"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자 박수가 쏟아졌고 바이든 대통령은 땡큐, 땡큐, 땡큐'라고 강조해서 감사를 표하며 "우리는 함께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일자리 확대 및 미국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성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를 막기 위한 증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아주 솔직히 말하면 나는 부끄러웠다. 일부 미국인들이 행동하는 방식이 부끄러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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