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인도 청년, 코로나 확진 받고 나무 위로 올라간 이유

지나윤 에디터 2021. 5.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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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무 위로 향한 인도 청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타임즈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은 인도 텔랑가나주에 사는 청년 시바 씨의 아찔한 격리 생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현재는 시바 씨의 집 근처에 격리센터가 완공됐지만, 그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에는 한창 건설 마무리 작업 중이었습니다.

갈 수 있는 격리시설이 없던 시바 씨는 결국 나무 위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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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무 위로 향한 인도 청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타임즈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은 인도 텔랑가나주에 사는 청년 시바 씨의 아찔한 격리 생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텔랑가나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시바 씨는 최근 인도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집에 돌아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시바 씨가 귀가하며 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온 가족이 사는 좁은 집에 함께 머물기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는 시바 씨의 집 근처에 격리센터가 완공됐지만, 그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에는 한창 건설 마무리 작업 중이었습니다. 갈 수 있는 격리시설이 없던 시바 씨는 결국 나무 위로 향했습니다.

혹여나 가족들이 전염되면, 일용직 노동자인 부모님의 소득이 끊기며 당장의 생계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험하다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시바 씨는 가장 높은 나무 꼭대기로 향했고, 작은 침대를 만들었습니다. 시바 씨는 밧줄과 양동이로 만든 도르래로 가족들에게 음식과 필수 용품을 전달받으며 무려 11일 동안 아찔한 높이에서 격리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시바 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경찰이 그의 집에 찾아왔고, 시바 씨는 마을에서 5km 정도 떨어진 격리센터로 이동했습니다. 현지 경찰 측은 "이러한 사연을 전혀 몰랐다"면서 "보건당국에서 모든 마을을 방문해 이러한 일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더 프린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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