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화제작] 커플 바꿔 데이트? 파격설정 너머의 공감..'체인지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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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을 바꿔서 데이트를 한다? 발칙한 상상력을 더한 연애 리얼리티 '체인지 데이즈'가 베일을 벗었다.
보통의 연애 프로그램이 떨리는 첫만남, 설레는 '썸' 그리고 커플탄생까지의 서사를 다룬다면, '체인지데이즈'는 그 모든 핑크빛 시기가 지난 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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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커플을 바꿔서 데이트를 한다? 발칙한 상상력을 더한 연애 리얼리티 '체인지 데이즈'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8일 공개된 '체인지 데이즈'는 카카오TV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MBC에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 '편애중계' 등을 선보인 이재석 프로듀서가 이적 후 처음으로 만든 예능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체인지 데이즈'는 장기간의 연애, 일, 성격과 성향, 연애 방식의 차이 등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마지막 기회를 통해,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나서는 커플 리셋 프로젝트다.
실제 커플 세 쌍이 일주일간 여행을 한다. 현재의 연인과의 새로운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다른 커플의 이성과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커플들끼리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를 주고 받으며 문제점을 찾고 극복하는 과정도 담긴다.
커플을 바꿔서 데이트하는 설정은 우리나라 시청자들에는 낯선 것은 넘어 다소 파격적으로까지 다가온다. 이에 방송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체인지 데이즈'의 선정성, 자극성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게재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체인지 데이트는)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참고하고, (최종) 결정을 할 때 근거가 되는 과정으로 봐달라"며 "선정적인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게 프로그램의 전부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대와 우려의 시선 속에서 시작한 '체인지 데이트' 1화는 세 커플의 첫 만남과 이들이 가진 고민들을 그렸다.

연애 10년차 커플, 대학에서 만나 사귄지 500일 된 커플, 한 직장에서 선후배로 만난 커플, 이들은 첫 만남부터 각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커플들의 특성이나 이들의 고민은 보편적 정서와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너무 오래 만나 가족이 돼버린 관계, 상대의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마음을 닫아버린 이야기, 이미 이별했다가 재결합한 후 예전같지 않은 연애를 하고 있는 감정 등 이들의 이야기는 보는 사람이 깊숙이 몰입할 수 있는 내용이다.
외피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하트시그널'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이들이 함께 지낼 아름다운 공간, 출연자들에 미션을 전달하는 방식, 출연자들의 미묘한 표정이나 시선을 더욱 가까이 들여다보는 연출 등 구성요소나 분위기가 닮아있다.
그러나 '체인지데이즈'는 싱글이 아닌 커플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서사와 관계성은 몇 배로 늘어난다. 나와 상대방이 주고받는 감정만 들여다보는 게 아닌, 내 연인과 다른 이가 주고받는 감정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설렘과 '밀당'만이 아닌 좌절과 질투까지 부르는 설정인 것. 1회에서도 단 일주일의 시간동안 확 달라진 출연자들의 모습이 예고돼 더욱 궁금증을 낳았다.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면 선정성보다는 오히려 비연예인 출연자들에게 향할 말들이다. '체인지데이즈'는 필연적으로 갈등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내면의 문제이기도 하고, 타인과의 갈등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갈등의 책임을 따지게 되는 건 화면 속 커플만은 아니다. 이미 이들의 연애 이야기를 듣고 몰입한 시청자들은 저마다의 가치판단을 하게 된다. 이에 출연자들을 향한 공격적인 반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연애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프로그램이 겪게 되는 딜레마란 평가다.
보통의 연애 프로그램이 떨리는 첫만남, 설레는 '썸' 그리고 커플탄생까지의 서사를 다룬다면, '체인지데이즈'는 그 모든 핑크빛 시기가 지난 후의 이야기다. 후련할 수도, 어쩌면 잔혹할 수도 있는 이 현실버전 연애 리얼리티의 끝은 무엇일까.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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