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TV 안 보는 일본인, 5년 동안 6%P 늘어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5. 21. 23: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일상에서 TV를 시청하지 않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에선 TV를 외면하는 사회 현상이 ‘떨어져 나간다’는 의미인 ‘테레비 바나레(離れ)’로 불릴 정도로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NHK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해 10월 전국의 10세 이상 남녀 4천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국민생활 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일 중 하루에 조금이라도 TV를 본다고 답한 사람 비율이 79%를 기록했다.

연구소 측이 1960년 이래 5년 단위로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이 항목 답변 비율이 8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직전인 2015년 조사 때는 평일 중 TV를 조금이라도 시청한다는 응답자가 85%를 차지했기에 불과 5년 사이에 TV를 멀리한 사람 비율이 6%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TV 이탈 현상은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60대 이상에선 5년 사이의 TV 시청자 비율이 비슷한 추이를 유지했지만 16~19세 연령대는 평일에 TV를 본다는 응답자가 71%에서 47%로 급감했다.

20대에서도 TV를 본다는 응답자는 약 절반에 머물렀다.

TV 이탈 현상을 가속화하는 주된 요인은 인터넷 기반 온라인 매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매일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45%를 차지했고, 특히 16~19세에선 이 답변 비율이 80%에 달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