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영업제한은 완화
[KBS 울산]
[앵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해 온 울산시가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해 시행합니다.
거리두기 2단계는 6월 6일까지 2주 연장되지만 밤 9시까지였던 식당 등의 영업제한 시간은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시간을 밤 9시까지로 제한한 울산형 특별 방역조치가 완화됩니다.
울산시는 3주 동안 적용해 온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를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는 6월 6일 자정까지로 2주 연장되지만 24일 0시부터 2주 동안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 등의 영업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 조정됩니다.
다만, 유흥시설에서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이들 시설 종사자들은 2주마다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이달 중순 들어 주춤한 양상입니다.
하루 50명 가까이 발생한 확진자 수가 20명 대 이하로 줄면서, 확진 비율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4천 명을 넘었던 자가격리자 수도 2천 명 대로 절반 가까이 줄어 추가 확진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울산에서 비롯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첫째는 다중이 모이는 데 가서 접촉 안 하는 것, 이게 제1 원칙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목욕탕. 그 다음에 중요한 게 가족간 감염이에요."]
울산시는 중구 종합운동장과 달동 문화공원 등 11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를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문수축구경기장과 태화교 공영주차장 등 2곳은 주말에도 운영합니다.
울산시는 백신 접종의 경우, 비교적 차질 없이 이뤄져 1차 접종률 63%로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잇단 사망사고에도 일부 협력업체 직원 안전교육 배제?
- 페트병 매달고 바다 건넌 소년…모로코인들 목숨 건 유럽행
- [사사건건] 아이유 노래 저작권이 중국에?
- [단독] 미궁에 빠진 소각장 집단 암 미스터리…조사자도 결과 반발
- 5월 광주 찾은 계엄군의 사죄…진실 고백 이어질까?
- 허민우 ‘집행유예’중에 범행…보호관찰소는 “전화로 8번 지도”
- 日 빠른 장마, 위력도 세졌다…‘권고’ 없이 바로 ‘피난지시’
- [현장K] 서해 황금어장 점령한 중국어선…“NLL 인근 싹쓸이”
- ‘백혈병 사망’ 북극항로 항공기 승무원 산재 승인…국내 첫 사례
- [크랩] 분노 유발하는 포장,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