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책으로 읽는 부부의 의미
[KBS 창원]
[앵커]
오늘(21일)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은 창원에서 지난 1995년 처음 생겼는데요.
부부의 날을 맞아, 관계의 소중함과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일깨워주는 책들을 최세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창원 도계 부부시장.
시장 한 모퉁이에 '부부의 날' 발원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1995년 창원에서 시작돼 2007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부부의 날.
경남 대표 도서관에서 부부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선정했습니다.
그림책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엄마 아빠가 처음 만나서 결혼식을 준비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아이에게 설명하듯 세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송성환 정신과 전문의가 쓴 '결혼 수업'.
부부간 갈등이 생기는 상황 속에서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정신과 전문의가 방법을 제시합니다.
[심은혜/경남대표도서관 정보서비스과 : "부모와 자식 간의 애착 관계가 중요하듯이, 부부간의 애착관계도 중요하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세요."]
국내 1호 이혼플래너로 활동하는 이병철 대표의 '차라리 혼자 산다'.
이혼을 생각하는 위기의 부부와 이혼 후 힘든 과정을 겪는 독자에게 저자의 경험을 풀어내면서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결혼 20년 차 임경선 작가의 '평범한 결혼생활'.
남다를 것 없는 결혼생활과 배우자에 대해 서술한 작가 특유의 담담하고 솔직한 문체가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킵니다.
[장참미/오누이 북앤샵 대표 : "결혼은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서 영원히 완전에 이르지 못하는 채로 끝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 자체가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코로나 이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혼율을 높아가는 때,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책들이 갈등 속의 쉼표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박수홍
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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