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자' KT 강백호..비결은 '시프트 파괴'

배정훈 기자 2021. 5. 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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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야구에서는 4할 타자 강백호 선수의 불방망이가 뜨거운 화제입니다.

강백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습니다.

올 들어 좌타자에 대비한 시프트 수비가 급증하며 좌타자들의 평균 타율이 급락했지만, 강백호만은 예외입니다.

2019년 왼쪽으로 밀어친 타구가 16%에 불과했던 강백호는 올해는 25% 넘게 밀어치는 이른바 '부챗살 타법'을 선보여 3루 쪽이 비는 시프트의 약점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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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4할 타자 강백호 선수의 불방망이가 뜨거운 화제입니다. 시프트 수비를 파괴하는 절정의 '밀어치기 타법'이 비결이라고요.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백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시즌 타율 4할을 넘기며 출루율과 타점까지 모두 1위입니다.

올 들어 좌타자에 대비한 시프트 수비가 급증하며 좌타자들의 평균 타율이 급락했지만, 강백호만은 예외입니다.

풀스윙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밀어치는 타법으로 시프트를 뚫고 있습니다.

2019년 왼쪽으로 밀어친 타구가 16%에 불과했던 강백호는 올해는 25% 넘게 밀어치는 이른바 '부챗살 타법'을 선보여 3루 쪽이 비는 시프트의 약점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기습번트까지 시도하는데, 지난 15일 롯데전에서는 연타석 번트 안타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강백호/KT : 제가 계속 당겨치는 타자였는데, 팀 타선이 워낙 좋아서 출루를 이어 간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카운트 별로 임하는 자세가 좀 달라졌던 게 더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거 같아요.]

삼진 비율도 데뷔 때의 절반으로 줄인 강백호는 특유의 거포 본능에 정교함과 선구안까지 갖춘 '무결점 타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18년 신인왕, 지난해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이어 또 한 뼘 성장하며 '강백호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경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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