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中 75층 빌딩 또 '흔들'.."원인 몰라 불안"

김지성 기자 2021. 5. 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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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75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흔들리면서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지진이 난 것도 아니고 주변의 다른 건물들은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틀 간격으로 이 건물만 흔들린 것입니다.

지난 18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의 한 상가 건물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 지진은 없었고, 인근 고층 건물에서는 흔들림이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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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75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흔들리면서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지진이 난 것도 아니고 주변의 다른 건물들은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틀 간격으로 이 건물만 흔들린 것입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의 한 상가 건물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림 현상은 고층일수록 더 뚜렷하게 관측됐는데 1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건물에 있던 상인과 고객 1만 5천여 명은 놀라 긴급히 빠져나왔고, 주변 시민까지 대피에 나서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흔들림 현상은 이틀 뒤인 어제(20일)도 발생했습니다.

[또 흔들린다, 또 흔들려. 와 대단하다, 대단해.]

한 차례 흔들림 이후 외부인 출입은 통제됐지만 일부 상인들은 건물에 남아 있던 상태였습니다.

[안내 방송 : 건물에 머무르지 마세요. 즉시 건물을 떠나세요.]

1999년 완공된 이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75층 규모로 높이가 355미터에 달합니다.


최근 이 지역에 지진은 없었고, 인근 고층 건물에서는 흔들림이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지난 18일 긴급 점검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건물 구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건축과학연구원 주임 : 지하철 운행, 건물 내 사람의 활동이 진동을 유발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바람도 중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당국은 오늘부터 건물을 전면 폐쇄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흔들린 원인 규명이 늦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하성원, 영상출처 : CCTV·웨이보)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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