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2500→3840원"..시민 200명에 묻고 답한다

오상헌 기자 2021. 5. 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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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숙의토론 방식으로 국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

KBS는 22~23일 이틀 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공론조사 방식의 숙의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BS는 공영방송의 공적책무에 대한 시청자, 시민단체, 학계 여론조사를 토대로 마련한 수신료 인상안에 숙의토론 결과까지 반영해 최종안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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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2~23일 수신료 인상안 숙의토론 방식 국민의견조사 시민참여단 200명 의견 취합해 수신료 최종안 결정에 반영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숙의토론 방식으로 국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

KBS는 22~23일 이틀 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공론조사 방식의 숙의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BS는 "숙의토론을 통해 공영방송의 필요성과 KBS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묻고, 앞으로 무엇이 더 필요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제를 직접 들을 것"이라고 했다.

KBS는 공영방송의 공적책무에 대한 시청자, 시민단체, 학계 여론조사를 토대로 마련한 수신료 인상안에 숙의토론 결과까지 반영해 최종안을 정할 계획이다.

KBS는 전문여론조사업체(한국리서치)가 선정한 2500명 대상의 기초조사에서 숙의토론 참여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를 통해 200명의 시민참여단을 선정했다. 참여단 구성과 설문조사 의견 분포 등은 숙의토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토론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KBS아트홀에 마련된 토론장에는 진행자와 발표자, KBS경영진 등만 참석하고 토론 참가자들은 가정에서, 혹은 전국 지역 KBS에 별도로 마련된 화상 토론장에 나와 참여할 수 있다.

첫째 날인 22일에는 '수신료 제도와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 이해', '더 나은 공영방송을 위한 쟁점과 과제'로 나눠 토론을 진행한다. 3가지 쟁점은 '뉴스와 저널리즘(정치중립성)', '콘텐츠 및 미디어서비스', '경영효율성과 투명성' 으로 나눠 논의된다.

둘째 날은 'KBS공적 책무 확대계획의 적정성과 우선순위', 'KBS공적 책무 확대계획의 적정성과 우선순위, 추가제안'이 토론 주제다. KBS가 공적책무 확대 방안으로 제시한 5대 목표, 12대 과제, 57개 실행사업을 놓고 적정성과 우선순위를 따진다.

앞서 KBS이사회는 지난달 초 조항제 부산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이재진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양정혜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주정민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미디어 전문가 5명이 참여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시민참여단 선정, 토론 의제, 진행방식 등 숙의토론과 관련한 내용 전반을 결정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숙의 토론 내용을 토대로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의견을 정리해 다음달 KBS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KBS이사회는 공론화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을 수신료 조정안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수신료는 1981년 컬러TV 도입 당시 2500원으로 책정된 이후 41년째 동결 상태다. 연간 3만원 수준으로 영국(연간 23만원), 독일(28만원), 일본(16만원)은 물론 폴란드(8만 1000원), 이스라엘(5만 5000원), 그리스(4만 8000원), 모리셔스(3만 9000원)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KBS는 밝혔다. KBS는 지난 1월27일 수신료를 월 384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수신료 인상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KBS는 국민의견조사를 유튜브 'KBS한국방송'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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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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