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MVP, 요키치·엠비드·커리 3인 경합으로
[스포츠경향]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MVP 후보 3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두 센터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대결 구도다.
NBA 사무국은 21일 MVP와 신인왕 등 주요 수상 부문에 대한 후보들을 최종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MVP 후보로는 요키치와 엠비드, 커리 3명이 뽑혔다.
현재 가장 강력한 MVP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요키치다. 요키치는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6.4점·10.8리바운드·8.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덴버를 서부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다.
엠비드도 개인 성적이 요키치에 못지 않다. 엠비드는 51경기에서 평균 28.5점·10.6리바운드·2.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필라델피아를 동부콘퍼런스 1위로 이끌었다. 요키치나 엠비드가 MVP를 차지하게 된다면 1999~2000시즌 샤킬 오닐(LA 레이커스) 이후 첫 센터 MVP가 나오게 된다.
이들에 맞서는 커리도 개인 성적으로는 이들에 못지 않다. 커리는 평균 32.0점을 기록해 1997~1998시즌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만 33세에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또 33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커리의 소속팀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라 팀 최종 성적에 따라 표심이 갈릴 수 있다.
한편 올해의 신인 후보로는 라멜로 볼(샬럿),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티레스 할리버튼(새크라멘토)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수비상에는 루디 고베어(유타),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후보로 올랐다. 식스맨에는 조 잉글스, 조던 클락슨(이상 유타), 데릭 로즈(뉴욕)이 후보로 선정됐으며 기량발전상은 줄리어스 랜들(뉴욕),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덴버)가 최종 후보가 됐다. 감독상에는 탐 티보듀(뉴욕), 몬티 윌리엄스(피닉스), 퀸 스나이더(유타)가 경합을 펼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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