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무라 루이·와타나베 유타 포함! 일본, 도쿄올림픽 20인 예비 명단 발표

[점프볼=민준구 기자] ‘아카츠키 파이브’ 일본이 NBA 리거를 포함한 도쿄올림픽 대비 예비 명단 20인을 발표했다.

일본농구협회는 지난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2020 도쿄올림픽 대비 예비 명단 20인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총 32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던 그들은 무려 12명을 제외하며 최종 엔트리 직전 명단을 확정했다.

일본 농구가 자랑하는 대표 스타 하치무라 루이(워싱턴 위저즈)와 와타나베 유타(토론토 랩터스)가 포함됐다. 여기에 호주 NBL에서 뛰고 있는 바바 유다이, 그리고 와타나베 휴(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대학원)까지 2명의 해외파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16명은 모두 B.리그에서 선발됐다. 히에지마 마고토, 토가시 유키, 다나카 다이키 등 B.리그 스타 플레이어들이 선택받았다. 더불어 다케우치 형제(다케우지 조지, 다케우치 고스케), 츠지 나오토, 안도 슈토 등 익숙한 이름도 대거 합류했다.

귀화선수 명단에는 라이언 로시터와 게빈 에드워즈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중국농구월드컵 때까지 일본의 대표 귀화선수로 활약한 닉 파지카스는 이번에 제외됐다.

훌리오 라마스 감독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조화, 그리고 팀플레이에 대한 적응력을 살펴볼 것이다. 그 기준을 통해 12인 최종 엔트리를 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1차 훈련 캠프를 열 예정이다. 핵심은 컨디션 조절.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선수들은 합류하지 않는다.

2차 훈련 캠프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대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맞춤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1, 2차 훈련 캠프 모두 도쿄 국립 훈련 센터에서 열린다.

NBA에서 뛰고 있는 하치무라 루이와 와타나베 유타의 합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은 아시아컵 window3를 마친 뒤에는 도쿄올림픽 대비 몇 차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그리고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최종예선을 뚫고 올라오는 팀과 도쿄올림픽 C조 예선을 치르게 된다.

# 사진_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