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만드는 풍경

한겨레 2021. 5. 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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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쏟아지는 햇빛이 비어 있는 벽에 풍경을 만든다. 빛과 그림자가 어울려 만드는 음영의 조화를 한참 바라보았다. 무언가를 오랫동안 바라본 적이 언제였던가.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어디서든 열린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기본조차 잊고 살았던 모양이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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