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장 사겠다더니 폐기물 1만여t 버리고 잠적..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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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빈 공장을 사겠다며 계약하거나 빌린 뒤 폐기물만 1만t 넘게 버리고 달아난 일이 발생해 아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선장면 대흥리 한 공장 안에 폐합성수지나 폐어망 등 1만1천여t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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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빈 공장을 사겠다며 계약하거나 빌린 뒤 폐기물만 1만t 넘게 버리고 달아난 일이 발생해 아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선장면 대흥리 한 공장 안에 폐합성수지나 폐어망 등 1만1천여t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일부는 포대에도 담기지 않은 채 공장 곳곳에 그대로 널려 있는 상태입니다.
공장 업주 A씨는 "공장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 계약금 1억8천만 원을 받은 뒤 일단 넘겼는데, 지난 1월 말까지 잔금을 주겠다더니 이후 연락조차 안 되고 있다"며 "그 사이 공장이 쓰레기 야적장으로 변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일은 인주면 공장에서도 벌어졌습니다.
몇 달 전 임대차 계약을 맺고 빌려준 공장 안에는 폐기물 2천여t이 가득 차 있습니다.
공장을 빌린 이는 잠적한 상태입니다.
아산시는 같은 일당이 벌인 소행으로 보고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비슷한 수법 범행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다"며 "범인이 검거되면 행정대집행 후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공장 인근 주민들은 "이제 곧 장마철인데 야적된 폐기물이 비에 젖으면서 악취와 오염수 배출 등 2차 환경피해가 벌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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