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티보, 타이트엔드로 NFL 재도전..잭슨빌과 1년 계약

배정훈 기자 2021. 5. 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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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오늘(21일) 잭슨빌이 티보와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티보는 "경쟁할 기회와 팀의 일부가 될 기회를 준 잭슨빌 구단에 감사하다"며 "도전이라는 걸 알고 있고, 기꺼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야구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티보는 대학 은사가 지휘봉을 잡은 잭슨빌에서 다시 한 번 미식축구 스타가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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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필라델피아 이글스 시절 팀 티보

미식축구 스타 쿼터백 출신 팀 티보가 미국프로풋볼 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오늘(21일) 잭슨빌이 티보와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장 금액은 없으며 티보가 오는 9월 팀의 최종 로스터에 들면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계약으로 전해졌습니다.

티보는 잭슨빌에서 익숙한 쿼터백이 아닌 타이트엔드 포지션을 맡아 주전 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보는 "경쟁할 기회와 팀의 일부가 될 기회를 준 잭슨빌 구단에 감사하다"며 "도전이라는 걸 알고 있고, 기꺼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대학 시절 플로리다 대학에서 두 차례 전미 우승을 차지한 티보는 2007년 2학년으로는 사상 최초로 대학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플로리다 대학을 맡았던 감독이 바로 현 잭슨빌 재규어스 감독인 어반 마이어입니다.

2010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티보는 2011년 팀을 6연승으로 이끌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티보가 경기 도중 한쪽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은 '티보잉'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만큼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해 2015년 NFL 경력을 마감했고, 2016년부터는 야구 선수로 변신해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을 뛰었지만 끝내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 야구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티보는 대학 은사가 지휘봉을 잡은 잭슨빌에서 다시 한 번 미식축구 스타가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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