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다른 버전의 결말, 계속되는 싸이코패스 뇌 실험 암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우스'의 다른 결말이 공개됐다.

20일 밤 방송된 tvN '마우스: 더 라스트'에서는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 출연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안재욱 조재윤 등이 출연해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마우스' 미공개 및 쿠키 영상이 공개됐다.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잘못된 신념으로 극악무도한 실험을 자행했던 최영신(장애리)은 신상(표지훈)의 부친인 대통령을 찾았다. 최영신은 싸이코패스 유전자를 타고 태어난 신상의 자녀를 앞세워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구했다.

이에 신상의 부친인 대통령은 최영신을 사면 시킨 뒤 그를 살해했다. 죽은 아들의 복수였다. 이후 신상의 딸이 망가뜨린 것으로 보이는 인형의 잔해가 그려지면서 또 다른 싸이코 패스의 탄생을 암시했다.

오봉이(박주현)과 최홍주(경수진)는 함께 더불어 살면서 상처를 치유해나갔다.

죽은 성요한(권화운)의 아들 은총과 만난 고무치(이희준). 아빠의 친구냐고 묻는 은총의 질문에 고무치는 "아니. 아빠한테 많이 미안한 사람"이라며 성요한을 향한 죄책감을 드러냈다.

형사로 복직하라는 동료들의 제안에도 고무치는 계란 장사가 적성에 맞다며 거절했다.

"절대 구원 받을 수 없는 괴물이 있었다. 신은 그 괴물에게 감정을 갖게 해줬다. 그리하여 그는 처절한 고통 속에 참회하며 죽어갔다. 신은 그에게 천벌을 내린 것일까. 아니면 그를 구원한 것일까." 상위 1%의 싸이코패스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된 이후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처절하게 속죄하고 간 정바름을 생각했다.

대니얼 리(조재윤)는 "한서준(안재욱)은 자신이 결국 실패했다는 걸 몰랐을까. 뻔히 죽을 줄 알면서도 자기 아들에게 뇌 이식 수술을 해줬다고?"라며 한서준이 정바름에게 성요한의 뇌를 이식한 이유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이후 누군가가 던진 박스에 담긴 실험 쥐가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또 다른 뇌 수술 실험자가 탈출하는 것을 암시해 시즌2를 기대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마우스: 더 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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