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한미동맹 강조(종합)

임형섭 2021. 5. 20. 2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미국의 순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총 21발의 예포 속에 알링턴 국립묘지에 들어섰으며, 아셀 로버츠 의전장, 오마르 존스 워싱턴DC 관구사령관의 안내를 받아 무명용사의 묘 하단에 도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군유해단 발굴 미군 피복류 활용해 만든 기념패 기증
루스벨트 기념관도 방문
문재인 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워싱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5.20 jjaeck9@yna.co.kr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임형섭 기자 =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미국의 순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은 처음이다.

이곳은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미군 전사자와 그 가족 약 40만명이 안장돼 있어 '미국의 성지'로도 불리며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총 21발의 예포 속에 알링턴 국립묘지에 들어섰으며, 아셀 로버츠 의전장, 오마르 존스 워싱턴DC 관구사령관의 안내를 받아 무명용사의 묘 하단에 도착했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문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있다. 2021.5.21 jjaeck9@yna.co.kr

무명용사의 묘에는 미국 해병대·해군·해안경비대 등으로 구성된 의장대 120명이 도열했다.

검은색 넥타이 차림의 문 대통령은 의장대 구령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으며, 애국가와 미국 국가 연주 이후 무명용사의 묘 앞에 놓인 화환에 손을 얹고 묵념했다.

헌화를 마친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무명용사와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패를 기증했다.

문 대통령이 기증한 기념패는 국군유해발굴단이 발굴한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피복류가 활용돼 만들어졌다. 독수리 문양 단추, 별 문양 단추, 'US'라 쓰인 배지 등이 기념패 제작에 쓰였다.

청와대는 "기념패는 사각주(오벨리스크) 형태로, 겉면에는 한국의 전통문양이, 안쪽에는 불탄 흔적의 문양이 새겨졌다"며 "한국전 참전용사와 무명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에 경례하는 문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1.5.20 jjaeck9@yna.co.kr

문 대통령은 또 헌화에 동행한 미측 인사들에게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미군들에 대해 재차 경의를 표하고 "이렇게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워싱턴DC 내셔널몰의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았다. 지난 1933년 취임해 뉴딜정책을 기치로 내걸어 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문 대통령은 루스벨트 전 대통령 손자의 안내로 이곳을 둘러봤다.

hysup@yna.co.kr

☞ 교제 요구하며 아들뻘 20대 스토킹한 50대 여성 구속
☞ "나를 끌어내 준 그분"…이준석, 박근혜에 감사인사
☞ 고교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여교사 아동학대 유죄
☞ 직장동료들에게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20대 법정구속
☞ "약속 못지켜 슬프고 죄송" 여자친구, 자필편지로…
☞ 선원 '수장' 조항 폐기된다…선원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이 결혼엔 셋이 있다' 다이애나비 인터뷰 알고보니
☞ 테슬라 운전자, 시속 132km 자율주행 상태서 '쿨쿨'
☞ 생수병에 담겨 버려진 햄스터 새끼들…수사 의뢰
☞ "청년이 타락하면 앞날 없어"…북한, 젊은층 단속에 안간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