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지원 'AI 센서'·'인공 항체' 연구 빛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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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연구 과제들이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양희준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2017년 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김종호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종호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2015년 9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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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잇단 게재
삼성전자는 20일 양희준(사진 왼쪽)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김종호(사진 오른쪽) 한양대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과제가 각각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양희준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은 ‘멤리스터’ 소자를 기반으로 뇌의 기능을 모방해 글자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센서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센서는 여러 글자가 섞여 있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가자’, ‘사자’ 등 간단한 한글을 91% 수준으로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
양희준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2017년 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양 교수는 “향후 5년 안에 초저전력, 초고집적 인공지능 소자를 구동할 수 있도록 관련 소재, 부품 기술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항체로 식중독의 원인인 대장균·살모넬라·포도상구균에 실험한 결과, 인공항체가 고온을 통해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또 인공항체를 활용하면 혈액, 소변 등에 포함된 세균을 검출하기 위한 시간도 기존 12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 적용한 식중독 원인균 이외의 더 다양한 종류의 감염병을 진단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려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2015년 9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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