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음악 정수, 풍류의 멋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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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악(正樂)을 대표하는 '영산회상(靈山會上)'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개원 70주년을 맞이해 '영산회상'을 만날 수 있는 정악단 정기공연을 27일부터 29일까지 예악당에서 연다고 최근 밝혔다.
영산회상 이 외에도 정악을 대표하는 악곡인 '대취타'(27일)와 '보허자·낙양춘(27일)', '수제천'(28일),'가곡(언락·우락·태평가)(28일)'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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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사흘간 세 유형 공연
대취타·수제천 등도 함께 선봬
둘째 날에는 현악으로 연주되는 ‘영산회상’이 소개된다. 묵직한 울림의 거문고 독주로 시작하는 ‘영산회상’은 느린 속도의 연주로 음과 음 사이의 빈 공간에 여운을 둬 여백의 미와 풍류의 멋이 멋스럽게 전해지는 곡이다.
마지막 날에는 음량이 풍부한 향피리가 주선율을 이루는 ‘관악영산회상’이 특유의 활달하고 씩씩한 느낌을 전한다.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장단과 곡의 절정으로 닿을수록 내뻗는 호쾌한 악기들의 합주는 장대하다.
영산회상 이 외에도 정악을 대표하는 악곡인 ‘대취타’(27일)와 ‘보허자·낙양춘(27일)’, ‘수제천’(28일),‘가곡(언락·우락·태평가)(28일)’도 함께 선보인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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