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으로".. 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싹둑

김덕용 2021. 5. 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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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3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육군 50사단에 따르면 군악대 교육관인 오유진(28·사진) 하사가 곱게 기른 약 25㎝ 길이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 봉사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25㎝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특수가발을 제작해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어린이 암환자에게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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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오유진 하사 '화제'
3년간 길러온 머리카락 기부
"기뻐할 아이 생각하니 뿌듯해"
육군 부사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3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육군 50사단에 따르면 군악대 교육관인 오유진(28·사진) 하사가 곱게 기른 약 25㎝ 길이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 봉사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25㎝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특수가발을 제작해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어린이 암환자에게 기부한다.

2017년 12월 부사관으로 임관한 오 하사는 입대 전 뉴스 등을 통해 한 여군의 머리카락 기부 소식을 접하고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오 하사는 기부 요건에 맞춰 머리카락이 상하지 않도록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는 등 관리에 관심을 기울였다. 오 하사는 “한 아이 엄마이자 군인으로서 가발을 받아 기뻐할 소아암 환자를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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