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한 노인급식 지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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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위생안전과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사회복지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 사회복지급식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각 지자체에 신규로 설치하고,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 전반으로 급식관리 범위를 확대해 지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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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의 고령화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2050년이면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4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초고령사회를 맞이하기 위한 정책적 준비가 시급한 때다.
사회복지급식센터는 노인복지시설 등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급식 관리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으로 저하된 섭식 기능, 영양소 섭취기준 등을 고려해 맞춤형 식단과 조리법을 급식시설 조리원에게 제공하고, 급식소 특성에 맞게 식단을 수정하는 식단 감수를 매월 수행하고 있다. 영양사는 어르신 개별로 만성질환 여부 등 건강상태를 파악해 영양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영양학적으로 챙겨야 하는 부분과 피해야 할 부분을 상담하는 등 꼼꼼하고 세심하게 관리한다.
일반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도 지원한다. 사회복지급식센터 소속 영양사가 주기적으로 급식시설을 방문해 식재료와 보존식 보관 등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주방과 조리도구 청결 유지까지 철저히 확인한다.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염도 조절, 충분한 영양소 섭취 등 식생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복지시설 등의 현장 방문이 제한되면서, 급식시설별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체점검을 하고 영양사가 원격으로 점검하는 비대면 방식의 위생·영양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급식센터 운영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아직 사회복지급식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각 지자체에 신규로 설치하고,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 전반으로 급식관리 범위를 확대해 지원하고자 한다. 사회복지시설의 급식관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영양가 있는 식사는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필수요소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에 입소한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급식관리 지원의 필요성은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다.
식약처는 급식 관리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과 국가적 책임을 인식하고, 노인·장애인 등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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