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김환희, 김도훈 구했다..정체 발각 위기 [종합]

김은정 2021. 5. 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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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환희가 정체 발각 위기에 놓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목표가 생겼다'에서는 이소현(김환희 분)이 조윤호(김도훈 분)를 구했다.

이날 이소현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7살 때 집에 불이 난 후 보육원에 남겨졌었고 금방 오겠다던 엄마는 한참 뒤에야 자신을 찾으러 왔다. 집에 불이 났던 그날부터 자신의 인생이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된 날일까 생각한 소현은 19살에 학교를 자퇴하고 비오는 날이면 '살면서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뒷조사로 찍힌 이재영(류수영 분)의 사진을 숨기기 위해 조윤호과 키스를 한 소현은 그를 돌려보낸 후 문 고리에 걸려있던 숙취제를 발견했다. 재영이 남기고 간 것. 소현을 숙취제를 보고 과거 엄마와 돌아오던 길 집 앞에 있던 재영의 모습을 기억해냈고 복도에서 "우리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하느냐. 보기 싫다"고 외치는 엄마의 목소리와 집에 널려있던 숙취제를 떠올리고 쓰레기통에 버렸다.

집을 불법 도박장으로 빌려준 김유미(이영진 분)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집만 빌려주면 돈을 준다고 했다. 한달에 두 번 정도 빌려줬다"고 실토했다. 소현은 "아빠가 지금 행복하다면 그 사랑과 사람을 없애면 쉽다"면서 재영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지난 밤의 입맞춤으로 윤호는 소현을 의식했고, "너 나 좋아하지?"라는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맞다. 너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소현은 윤호를 이용해 쉽게 복수하려 했고 쑥맥인 윤호 대신 대담하게 "영화 본 다음에 너희 집에 가자"고 제안했다. 윤호는 "아빠는 어릴 적에 엄마는 3년 전 돌아가셨다"면서 먼저 자기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보호사 복희(이진희 분)와 재영과도 3년 전부터 알게 된 의지가 되는 사이라고 밝혔다.

치킨 배달을 하던 소현은 공원에서 도준식(이시우 분)이 또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걸 목격했지만 모른 척했다. 자신도 그런 적이 있었기 때문. 윤호는 열심히 검색해 소현과 데이트를 즐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복희와 혜순(박승태 분)과 마주했다. 기회를 엿보던 소현은 계획적으로 운호의 손을 잡고 둘 사이를 과시해 함께 집으로 들어갔고 혜순(박승태 분)은 "수상해 마음에 안 든다"고 의심을 눈초리를 했다.

소현은 복희에게 "멋있다. 멋진 일 하잖냐"면서 호의를 드러내는 척하며 지갑을 잠시 빼돌려 신분증 등을 확인했고 딸인 듯한 어린 아이와 찍은 사진을 본 소현은 잠시 멈칫했다. 아프다는 핑계로 윤호의 집을 떠나는 소현을 보며 혜순은 "썅년, 앞집 아저씨 집에서 나오는 거 봤다. 수상하다"고 말했다.

이소현은 복희에 대해 뒷조사를 요청하며 도준식을 폰도 '위치추적' 했다. 그 시각 유미는 재영을 불렀고 "또 돈 필요하냐?"는 물음에 "딸 소현이 가출했다. 그런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재영은 소현고 윤호에게 "아는 분 딸이 가출했다"면서 10대 가출에 대해 물었다. 소현은 '아는 분 딸'이라는 표현에 실망했지만 너무 관심을 갖는 윤호와 재영의 모습에 "별일 없을 거"라면서 화제를 돌렸다. 엄마가 재영을 통해 자신을 찾으려 하자 소현은 당장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자신을 차지 말라고 말했다.

"뭐가 그렇게 문제냐. 적당히 반항하고 돌아와라. 너까지 이러면 엄마는 정말 힘들다"는 유미의 말에 소현은 "엄마는 맨날 힘들다, 죽겠다고 하면서 엄마를 이해해 달라고 한다. 그러면 나는 누가 이해해주냐"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다 문제다, 그 중에서도 엄마가 날 이해 못 하는 게 가장 문제"라며 소매치기 하는 것 또한 엄마 탓이라고 원망했다.

또 예상치 못한 비를 만났지만, 윤호가 준 우산으로 비를 피했다. 하지만 희진(김이경 분)이 조사한 사진에 복희와 복희 딸, 재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개새끼"라고 적대감을 나타냈다. 준식의 위치를 추적하던 소현은 돈을 주고 복수를 부탁했다. 전치 2주를 받은 윤호와 마찬가지로 팔을 망가뜨렸다.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 이소현은 된장찌개를 끓여 일부러 복희가 있는 시간에 윤호의 집에 갔다. 혜순은 여전히 친해진 듯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냈지만 복희와 대화할 시간을 만들었다. 소현은 복희에게 재영과의 관계와 딸이 알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딸이 둘 사이를 반대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파고들었고 복희는 "아무생각 없이 사장님 만난 건 아니다. 딸이 반대하면 설득하고 기다릴 거"라고 답했다.

복희의 태도에 이소현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로 했다. 그리고 딸의 의견을 무시하는 복희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재영 곁에서 떠날 여지가 없는 그를 없애려고 했다. 하지만 "여기 온 이유가 뭐냐? 저 집에 괜히 온 거 아니죠?"라며 이재영의 집에 몰래 들어간 일에 대해 물어 당황하게 했다.

그때 윤호의 전화로 준식이 소현에게 전화해 상황이 급변했다. 재영이 걱정하는 가출한 이소현에 대해 묻기 위해 윤호가 준식을 찾아갔던 것. 하지만 윤호는 또 폭행 당했고, 준식은 자신을 다치게 한 소현을 불러내 복수하려 했다. 절대 손을 내밀면 안 되는 상황인 걸 알면서도 소현은 끝까지 윤호를 챙겼고, 경찰에 잡히면 이름과 전 범죄 경력이 공개될 위기에서도 윤호의 손을 꼭 잡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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