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현종, 5⅓이닝 2실점 호투로 기대 부응
[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양현종이 최강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와 ⅓이닝 2실점 잘 던졌습니다.
하지만 상대 선발의 노히트 노런 완벽투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양현종, 위기마다 체인지업이 빛났습니다.
1회와 2회 그리고 5회까지 세 번의 노아웃 1루 위기에서 모두 체인지업으로 병살타를 만든 겁니다.
보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직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6회가 아쉬웠습니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3루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 했습니다.
이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한 양현종.
볼넷까지 이어지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투수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5와 ⅓이닝 2실점.
잘 던졌지만, 양현종은 만족스럽지 않은 듯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양현종/텍사스 : "(5회까지는) 포수만 믿고 즐기면서 재밌게 던졌는데요. 6회부터 점수를 안 줘야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균형 같은 문제로 이어져서 불리한 카운트로 볼넷이나 장타를 맞았던 것 같습니다."]
상대인 양키스 선발 코리 클루버는 볼넷 1개만 내주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습니다.
양현종은 패전투수로 기록됐습니다.
[우드워드/텍사스 감독 : "양현종은 오늘 정말 잘해줬습니다. 마지막에 힘이 약간 떨어져 보였지만요. 그것을 제외한다면 모든 면에서 좋았습니다. 잘 던졌지만, 운 나쁘게도 상대 투수가 훨씬 더 좋았을 뿐이죠."]
한편 최지만은 역전 적시타 등 2안타 2타점으로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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