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익산, 초등·중학교서 잇단 확진..모임과 만남 자제 필요
[KBS 전주]
[앵커]
김제와 익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족, 지인 간 모임이 학교로도 전파된 사례인데, 만남과 모임 자제 등 생활 방역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와 학생 등 5백여 명이 다니는 김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가족인 동생 1명과 같은 학교 학생, 교사 등으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대상을 5백40여 명 전원으로 확대하고, 감염경로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역학조사와 함께 학교, 학원 등 학생들의 동선 관련해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익산에서는 지난 14일 휴가를 나온 군인이 확진된 뒤 부모와 동생 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확진자가 다니는 익산의 모 중학교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주에서는 가족 간 모임으로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10명 가까이 감염됐습니다.
정읍과 전주 등에서도 확진자와 만나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백40명을 넘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격리해제 후에도 저희가 대상자분들께 적극적으로 능동감시 형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방역당국은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일용직 노동자들의 안전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사업장과 인력사무소에 대한 점검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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