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홍춘욱 "아마존과 쿠팡, 돈 벌 생각 없이 장사하는 사람들"

MBC라디오 2021. 5.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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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 물가 밀어올리는 '병목현상' 가장 심한 곳, 자동차 반도체
- 거대 온라인 기업이 주도하는 '디플레', 경제 구조 측면엔 좋지 않아
- 아마존, 경쟁사를 차례로 사들이며 영화사까지 구매
- '아마존 키즈' 쿠팡, 당장의 이익보다 투자 확보가 목표
-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에 적응하지 못 한 경쟁자들은 도태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 진행자 > 꼭 알아야 할 경제이슈를 쉽게 풀어서 배달해드리는 시간이죠. <구독, 경제> 오늘 만나볼 전문가는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입니다. 어서오세요.

◎ 홍춘욱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요즘 여기저기에서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인플레이션 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들리던데요. 그런데 미국 연준에서도 그렇고 우리 한국은행도 최근에 이런 물가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계속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홍춘욱 > 실제로 어젯밤이었죠. 어젯밤 4월 달에 열렸던 회의에 대한 의사록을 뒤늦게 공개하는 거죠. 이렇게 뒤늦게 공개한 이유는 자기들 회의했던 내용들을 좀 정리해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의사록을 뒤늦게 공개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그 중에 일부위원들이 최근에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보틀넥, 병목현상이라고 그러잖아요. 최근 들어서서 가장 병목현상이 심한 곳이 어디냐 하면 자동차 반도체 문제입니다. 자동차 관련돼 있는 여러 가지 반도체 요새 사실 우리가 자동차를 최신 자동차를 타면 전자제품 타는 기분을 느끼잖아요.

◎ 진행자 > 맞아요. 기능이 엄청나게 다양하더라고요.

◎ 홍춘욱 > 그것도 그렇고 가전제품처럼 비주얼도 다르잖아요.

◎ 진행자 > 맞습니다.

◎ 홍춘욱 >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기기고 운송장비이기 때문에 여기 들어가는 반도체 제품들은 상대적으로는 그동안 첨단제품보다는 성격이 다른 안전성 지향적인 그런 제품들이었는데 아무튼 이게 요새 최근 들어서 반도체 수급 밸런스라고 하죠. 이게 꺾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막 여러 차선을 가다가 한 차선으로 몰릴 때 차가 막히는 것처럼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여기에 원자재가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물가상승이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었고 이런 분들은 양적완화의 규모 축소, 흔히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페이퍼링이라고 부르는 축소하다 긴축하다 이런 뜻이 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돈 좀 그만 풀어라.

◎ 홍춘욱 > 그렇죠. 월 지금 1000억 달러 정도 양적완화를 하고 있는데 이 규모를 줄이자. 너무 많지 않냐,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에 약간 충격을 줬는데 일단 그건 일부 위원이 그렇게 얘기했다는 식으로 처리를 했고 파월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최근에 물가급등은 일시적 현상 아니냐, 이런 평가들이 조금 우세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물가인상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라는 것은 여전히 물가인상보다는 낮은 물가를 더 걱정해야 된다, 그래서 소비가 진작되지 않고 시장에 활성화 되지 않는 게 더 문제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다 라고 우리가 봐야 됩니까?

◎ 홍춘욱 > 그랬죠. 일단 지난 해 겪었던 경제충격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니까요.

◎ 진행자 > 전 세계가 다 그랬죠.

◎ 홍춘욱 > 전 세계가 다 그랬죠. 세계 경제성장률 -6%였으니까요. 끔찍한 경제의 충격들을 받고 회복되는 중인데 이 회복이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서 여기서 바로 예를 들어서 브레이크를 걸어버린다면 경제회복이 제대로 되겠는가. 더 나아가 저희들이 노동시장 관련된 건 다른 분이 하셨지만 우리나라 고용보고서 발표한 걸 보면 취업자 수는 늘어났을 지 모르지만 안타깝게 임시직 또는 특정업종에서의 취직 고용이 늘어난 거지 실제로 경제전체 회복에 노동시장 회복에 건전성이란 측면에서는 부족한 것 아니냐, 이게 과연 국제유가 오르고 구리값 오른다고 해서 물가가 오른 건 사실이지만 지속되겠느냐 특히 미국 같은 경우 중고차 값이 급등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신차는 아무리 기다려도 차가 안 나오니까 중고차를 사는 바람에 중고차값이 거의 10% 올랐거든요. 이런 데서 발생했던 가격 급등을 사회경제전체 인프라라고 몰면서 여기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자는 건 너무 과하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이 마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여행업 숙박업 자영업 이런 분들은 아직까지 힘드신데 돈을 덜 풀어버리면 이분들은 옥죄어지고 힘들어지고 그렇게 되겠네요.

◎ 홍춘욱 > 여기 또 문제가 우리나라 쿠팡 미국의 아마존 같은 거대 온라인 쇼핑몰들 또는 거대 온라인 자이언트들이 이게 또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것도 우리가 또 약간 불편한 진실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불편한 진실, 세상을 바꾼다 거대 온라인 기업 아마존이나 쿠팡 이들이 듣다 보니까 싸게 물건들을 다른 곳보다도 공급하고 있는 이런 현상 말씀하시는 거죠?

◎ 홍춘욱 > 그렇습니다. 세 가지 차원인데요. 일단 싸게는 경쟁을 촉진시키니까 좋은 면입니다만 첫 번째 가장 온라인 거대 공룡들이 들어선 다음에 첫 번째 문제는 가격의 조정주기가 짧아졌다. 그러니까 신속하게 메뉴판을 갈아치우더라. 우리가 오프 매장을 가면 매장 하나하나에 일일이 다 가격이 붙어 있고 이걸 예를 들어서 바코드를 찍을 때마다 가격이 조정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그런데 온라인 상품은 그렇지 않습니까? 일률적으로 컴퓨터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상품들을 리스트를 가지고 이번에 들어온 가격이 얼마니까 얼마, 마진 얼마 이런 식으로 가격을 바로 바로 조정해줄 수 있으니까 굉장히 신속한 가격의 변화가 나타나고 두 번째가 전국동시 가격, 그러니까 우리들 특히 생식품들이 차이가 있잖아요. 지방매장을 가면 예를 들어서 지방에 여행 갔는데 서울에 있던 마트에 있던 가격과 지방 마트 가격이 많이 다르잖아요. 그런 경우가 종종 있고 특히 여행지는 또 다르잖아요. 파는 물품도 다르고 이런 부분이 있었다면 온라인은 이걸 전부 동시 가격을. 이게 가장 중요한 변화 아니냐 얘기하고요. 마지막 세 번째가 뭐냐하면 메뉴판도 자주 갈 뿐만 아니라 전국 동시 가격을 만들게 되면 세 번째가 뭐냐하면 어디서 뭔가 공급과잉 생겨서 문제가 생긴 부분이 있거나 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또 세일을 우리 종종 경험하지 않습니까? 푸시 문자라고 하잖아요. 앱이나 깔아놓고 수신 동의만 하면 시시때때로 날아오는데 보면, 그런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게 이게 또 물류를 엄청나게 투자를 해놨기 때문에 그 물류에서 오는 낮아진 가격을 이용해서 세계에서 컨테이너들이 탁탁 들어올 때마다 컨테이너 가격에 따라 신속하게 가격을 조정해주는 세계 경제 변화나 환율이나 유가 변화 같은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신속하게 가격에, 아무튼 소비자 입장에서 분명히 좋은 면이 있는 게 어디 살아도 내 가격이 차별 받는 그런 것도 없고 또 가격도 신속하게 갈아치우면서 아무래도 또 신속한 세일 이런 것들도 볼 수 있으니까

◎ 진행자 > 싸게 구입할 수 있고요.

◎ 홍춘욱 > 할 수 있는데 어마어마한 유통 공룡들이 앞으로 계속 그럴 것이냐. 더 나아가서 이들이 이렇게 바꾸고 있는 유통의 매출 구조가 경제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되는 시기가 온 것 아니냐.

◎ 진행자 > 지금 당장은 좋은데 소비자 입장에서. 빨리 싸게 좋은 물건 어디에서나

◎ 홍춘욱 > 좋은 디플레라고 부르는데 우리 소비자 입장에서 되게 좋잖아요. 굉장히 편해졌으니까. 이것 뒤에는 경제 구조 측면에서 어떻게 보면 나쁜 디플레도 또 존재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무엇이 어떻게 나쁜 지에 대해서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 부분은 잠시 광고 듣고 와서 조금 떨립니다. 무서운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요. 잠시 광고 듣고 와서 구독 경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목요일에 만나는 <구독, 경제> 오늘은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공룡 유통기업 아마존 쿠팡 등으로 인해서 발생한 소비자에게는 좋은 디플레 싼 가격에 어디에서나 바로 바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하지만 경제구조에는 나쁜 영향을 준다는 말씀을 주시면서 마쳤는데요. 우선 도대체 먼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이 공룡이라고 말을 붙일 정도로 엄청난 물류시설, 그리고 유통시스템 구축하는 돈, 그 엄청난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난 겁니까?

◎ 홍춘욱 > 이게 바로 과거 우리나라를 움직이고 있던 구경제라고 해야 되겠죠. 올드 이코노미와 다른 점이 여기입니다. 주식시장 참가자들이 이 돈을 기꺼이 주고 있습니다. 일단 하나 비유를 하자면 지난 해 아마존 총 매출액이 400조 정도 됐습니다. 시가총액이 얼마냐, 1000조가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1조 달러 클럽이라고 저희가 부르는. 그러니까 매출액에 비해서 주가가 3, 4배를 기본적으로 가고요. 더 나아가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매출이 400조나 나니까 크다 싶는데 이익은 얼마 났냐 보니까 20조 남짓합니다. 이익률이 5, 6%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것도 되게 높아진 겁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가, 바로 아마존이나 테슬라나 이런 거대기업들 테크기업들을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두 가지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첫 번째 이 회사가 끝없이 주가가 오를 것이기 때문에 이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이나 자금조달 할 때 우리가 적극 참여하자. 왜냐하면 주가상승으로 보답 받을 것이다, 이게 첫 번째라면 두 번째는 뭐냐하면 이 회사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뭐냐하면 2, 3등 사업자들은 다 망할 거다. 이 회사가 플랫폼 거래의 장터라고 부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사고 또 파는 사람들의 장터를 만듦으로써 여기에 속한 사람들 모두가 이롭지만 아무튼 장터를 갖고 있고 거기서 약간이라도 수수료를 받아서 투자할 수 있는 아마존의 위치는 더 커지는 거잖아요. 여기서 쿠팡 이야기할 수 있는데 쿠팡을 저희들이 뭐라고 부르냐 하면 아마존 키즈라고 부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돈 벌 생각 없이 장사하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당장은 생각이 없는 거죠.

◎ 진행자 > 매출이익은 안 올라도 좋다.

◎ 홍춘욱 > 그렇죠. 대신에 이번에

◎ 진행자 > 투자를 많이 받자.

◎ 홍춘욱 > 미국에 상장되면서 무려 우리 돈 5조 원 되는 어마어마한 돈을 이번에 주주들로부터 받았습니다. 미국 주주들이 주식을 사준 거죠. 그때 이 돈을 들고 지금 뭐하냐하면 세 번째 물류센터 건설로,

◎ 진행자 > 돈이 넘치니까.

◎ 홍춘욱 > 예, 그리고 이익을 낼 생각이 없는. 아마존조차 말씀드린 것처럼 400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조차 이익 20조 내고 있다.

◎ 진행자 > 이익 안 내도 좋다.

◎ 홍춘욱 > 이익 안 내도, 그것조차 이익이 몇 년 수년 전에 비해서 5배정도 오른 거거든요. 아마존은 기본적으로 이익을 거의 내본 적이 없는 회사입니다. 그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꿈, 테슬라 같은 주식에서도 느꼈던 꿈이 뭐냐 하면 이 회사는 주가가 앞으로 계속 오를 거다. 주가가 오른 이유가 뭐냐 봤더니 이 회사가 시장이 될 거다. 그러면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세 가지 변화, 가격표도 빨리 갈고 전국 동시가격 만들고 해외에서 어떤 요인이 발생하거나 환경요건에 따라 싼 물건 나오면 바로 바로 신속한 공급, 이런 일들을 해주는 기업이 되는 거고 이번에 우리나라 쿠팡이 미국에 상장됐을 때 한때 잠깐 시가총액이 100조까지, 삼성전자 다음에 우리나라 2위의 기업이 잠깐 됐었는데요. 최근에 좀 주가 조정을 받았습니다만 이 어마어마한 기업들을 바라보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 회사를 사줬을까 미국의 아마존이 되어라. 그리고 이익 내면 좋지 일단 한국시장에 온라인 시장을 다 잡아라, 세계에서 4, 5위정도 되는 온라인시장이 한국이거든요. 그만큼 우리가 온라인 초고속통신망이 굉장히 잘 깔려 있고 더 나아가서 스마트폰 전부 LTE나 5G를 쓰면서 굉장히 신속하잖아요. 그리고 물류 경쟁도 치열한 이 나라 한국에서 성공하고 그렇게 되면 앞으로 미래가 굉장히 밝다. 또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여기까지만 들으면 참 좋은 이야기인데 나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이 회사가 아마존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나라는 아직 독점까지는 멀었죠. 그런데 이제 이런 식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시장에서 거의 제로금리로, 왜냐하면 주주들은 이 회사에 투자함으로써 주가가 상승해서 보답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굳이 배당 달라 소리 안 하거든요. 그렇다면 무제한에 가까운 돈을 제로금리로 계속 조달해서 시장에 있는 경쟁자를 차례차례 사들이고 이번에 심지어 미국에 영화사도 사잖아요.

◎ 진행자 > MGM 아마존이.

◎ 홍춘욱 > 벌써 아마존이 OTT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우리가 방송이나 이런 걸 시청하게 해주는 그것에서 세계 2위예요. 넷플릭스 다음입니다. 그렇게 크거든요. 그 밑에 디즈니플러스가 있고 그렇습니다. 이미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왜냐하면 미국인들 중에 아마존 앱이 안 깔린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미 모든 프라임 고객들, 돈 얼마 내면 신속한 배달을 해주는 그런 프라임 고객들까지도 많이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회비내면.

◎ 홍춘욱 > 그렇죠. 일정회비를 꾸준히 내면 회비를 건지기 위해 더 많이 쓰게 되는

◎ 진행자 > 구매하게 되고.

◎ 홍춘욱 > 또 미국 중산층의 상징이라고까지 하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거대한 시장에서 자신이 소비자와 판매자를 양쪽으로 쥐고 시장을 독점해주면 독점해주는 동안에는 참 좋겠지만 두 가지 문제가 생기죠. 첫 번째가 자신들이 드라이브를 걸 때 공급자한테 가서 우리 이번에 저거 밀거니까 가격 인하해줘요 라고 했을 때 과연 거부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되겠는가. 최근에 우리 그런 비슷한 일이 한국에서도 있었잖아요. 두 번째 문제가 경쟁에서 패퇴한 기업들의 근로자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진행자 > 다른 경쟁업종이나 유사업종에서는 다 실직 당하고 해고 당하고 폐업되고 이런 문제가 생기잖아요.

◎ 홍춘욱 > 여기다 아마존고 같은 아예 무인매장까지 만들잖아요. 이런 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경제의 이런 구조 문제를, 그런데 또 어마어마한 세상 투자자들이 여기에 다 돈을 넣어주고 어떻게 보면 아마존 가격을 수용하고 있는 세상인데 이걸 제동 걸기가 되게 어려운 소비자들이 반발을

◎ 진행자 > 현재로서는 그렇죠. 그런데 그게 만약에 독점이 되어버리면 가격은 자기들 마음대로 조정할 것 아니에요. 그럼 결국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내라는 대로 다 내게 되는 것 아닙니까?

◎ 홍춘욱 > 그럴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저희가 아까 얘기한 나쁜 디플레가 기업의 이익이 그때 늘어날 수도 있는 거고 또 그 과정에서 이런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경쟁자들이 도태되어 나갈 때 여기서 과연 그만한 고용이 생길 것이고 또 여기서 생기는 고용이 이전 해고된 사람들 입장에서 만족할만한 고용여건이나 일자리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해야 되는 그러니 연준 멤버들이 최근에 인플레 지표가 높게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일시적이지 않겠느냐 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경쟁에 있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 진행자 > 당장 싸고 좋다고 그냥 우리가 안심하고 있어선 안 되는 공룡기업들의 문제 섬뜩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구독, 경제>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홍춘욱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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