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5일 휴식 무리였나, 정찬헌 ERA 1.85→3.82 급상승

신원철 기자 2021. 5. 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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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흘에 한 번 등판하던 투수가, 올해는 5일 휴식 후 등판으로 일정을 재조정했다.

정찬헌은 지난해 이민호와 짝을 이뤄 열흘에 한 번 꼴로 등판했다.

류지현 감독은 정찬헌이 앞으로도 계속 5일 휴식 후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데 정찬헌이 연달아 5일 휴식 후 등판한 첫 경기인 20일 잠실 NC전에서 계산이 어긋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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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정찬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난해 열흘에 한 번 등판하던 투수가, 올해는 5일 휴식 후 등판으로 일정을 재조정했다. 몸 상태와 회복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정이다. 그러나 세 번 가운데 두 번이 실패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11로 완패했다. 선발 정찬헌이 3⅔이닝 만에 안타를 13개나 내주고 9실점했다. 1회 이명기와 박민우를 공 5개로 잡아낼 때까지만 해도 순항이 예상됐으나 나성범에게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맞고 난 뒤 연속 타자 홈런까지 내줬다.

정찬헌은 지난해 이민호와 짝을 이뤄 열흘에 한 번 꼴로 등판했다. 허리 수술을 받아 재기가 불투명했던 은퇴 위기를 이겨내고 19경기에 등판한 것만으로도 놀랍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올해는 그 간격을 더 줄였다. 6일 휴식으로 시작해 5일 휴식 후 등판도 시도했다.

첫 5일 휴식 후 등판은 지난달 20일 KIA전이었다. 정찬헌은 5이닝을 책임졌지만 최형우에게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했다. 다시 6일 쉬고 나온 27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했고,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8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다시 호투했다.

LG는 이 시기에 정찬헌의 휴식일을 5일로 줄이기로 했다. 한화전 이후 5일만 쉬고 14일 삼성전에 나섰다. 결과는 6이닝 3실점 2자책점. 류지현 감독은 정찬헌이 앞으로도 계속 5일 휴식 후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데 정찬헌이 연달아 5일 휴식 후 등판한 첫 경기인 20일 잠실 NC전에서 계산이 어긋나고 말았다. 정찬헌은 1회에만 홈런 2개를 맞았다. 2회에는 홈런이 되지는 않았지만 가운데 담장 상단을 때리는 초대형 3루타를 내줬다. 13피안타도 문제지만 타구 질까지 우려스러웠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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